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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소비재기업 대표단, 한국기업들과 서울 회동... 한러교역 새판 짤 터

러시아 KITA 2016/12/23

최근 극동러시아의 유력 기업들이 한날 한시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o 식품,화장품,가구 등 소비재상품을 취급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극동러시아 기업 대표단이 한국무역협회(KITA) 초청으로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9회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가하며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들과 상담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을 적극 타진하였다고 함

    - 극동러시아와 한국간의 전통적 교역 품목인 소비재를 취급하는 현지기업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한국기업들과 거래 가능성이 높은 6개 기업들을 엄선했다는 것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KITA 관계자의 설명임

   o 이번 수출상담회는 주관사인 KITA의 초청으로 전세계 100여개의 현지 기업들과 한국의 우수 수출기업 650개사가 만나 1:1 개별 상담회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 각 국가별로 유력기업들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러시아관'은 극동러시아의 6개 기업들이 러시아 국가대표로 초청돼 한국기업들과 상담을 가졌다고 함

   o 상담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과 현지 기업들은 향후 협력 가능성을 두고 그 여느때 보다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상담에 임했다는 것이 이번 러시아 기업대표단 초청행사 실무를 총괄한 조재동 KITA 유라시아실 러시아 담당의 말임

    - 조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지난 1~2차 동방경제포럼서 한러 기업행사를 총괄한 KITA내 대표 러시아통으로 불리는 전문가 중 한명임

   o 특히 중국시장으로 집중된 한국 화장품 수출시장이 최근 러시아가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부상하며 화장품 기업인 아크투알 익스퍼트와 오라클 비엔에치 상담장에 한국 화장품 수출기업들이 대거 몰리며 양국간 새로운 유망품목으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함

   o 러시아 화장품 시장개척을 위해 이날 상담회장을 찾은 노민지(27) 루이앤래이 러시아 담당자는 중국 다음으로 러시아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시장선점을 위해 좋은 파트너를 찾고자 상담회장을 찾았다"고 함

    - 노씨는 어제 늦게까지 야근하며 러시아어로 제품소개 자료를 준비해서 오늘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며 이번 계기로 지속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노크할 계획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힘

   o 화장품 유망기업으로 초청된 나탈리아 율다세바 악투알 엑스펄트 대표는 "한국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지만, 러시아 시장에 맞게 제품구성을 달리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중국시장에 길들여진 한국 화장품은 러시아 시장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전략을 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고 함

   o 서방의 경제재재로 인해 러시아 자국산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요즘은 자국산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니온, 프림베스트토르그 현지 식품기업 대표들의 최근 변화된 러시아 식품시장에 대한 설명임

    - 그러면서 그들은 한 목소리로 "한국기업들은 완제품 수출만을 생각하지 말고, 현지화를 적극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하였다고 함

   o 극동러시아 식품기업들은 구소련이 해체된 1990년대 초반부터 외국 식품기업들과 거래하며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대처하는 능력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남

    - 루블화 절하 등으로 좀 더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베트남 등지의 식품기업에 저가의 자체상품(PB)을 주문하여 저가로 전환된 자국의 식품시장을 능동적으로 공략하고 있음

   o 비탈리 니키틴 유니온 사장은 "지금 당장은 완제품 판매가 안정적일지 몰라도, 시장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사업체질이 필요하다"" 수입상들은 이런 맥락으로 PB 상품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언급하였다고 함

   o 한편 이날 한러 기업의 수출상담회를 총괄한 장석민 KITA 유라시아실장은 "요즘 서서히 러시아 시장이 반등할 기미가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무역협회차원에서 한국의 우수기업들과 검증된 러시아 거래선들과의 만남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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