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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재생에너지 활용과 발전소 현대화에 박차

우즈베키스탄 ACWA Power 등 2020/05/15

☐ 우즈베키스탄 정부, 전기 공급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2020~2030 전기 공급 전략 채택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중장기적인 전기 산업 발전 전략을 채택해 국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를 공급하고 에너지 분야의 고른 발전을 추구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2020-2030 전기 공급 전략의 골자는 현존하는 발전소의 현대화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병행해 발전량을 늘린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향후 10년 안에 현재 발전 능력을 두 배 가까이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2019년 전기 용량은 12.9GW, 전기 생산량은 636억kWh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 용량을 29.3GW로, 전기 생산량을 1,208억kWh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 전기 생산에서 화력발전의 비중을 58.5%,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14.9%, 수력 발전의 비중을 10.8%, 태양광 발전의 비중을 8.2%, 풍력 발전의 비중을 7.1%로 구체화했다. 

☐ 우즈베키스탄, 전기 독립과 현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내 전기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기공사(National Electric Networks of Uzebkistan)는 2019년 우즈베키스탄의 전기 사용량은 약 690억kWh로 발표했으며 따라서 자국 내 전기 생산만 가지고는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 발전 설비 용량을 늘려 수요 부족을 해소하고자 한다. 2020년 3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기업인 아쿠아(ACWA)와 도합 25억 달러(한화 약 3조 500억) 규모의 에너지 협약을 체결해 1,5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1,000MW 규모의 풍력발전소 건설에 합의했다. 2020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와 400MW 규모의 풍력발전 계약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자국 내 발전 설비를 늘려감과 동시에 기존의 송전망과 발전 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전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 또한 고려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에는 전력 전송 중 손실률을 2.35%로, 전력 공급 중 손실률을 6.5%로 낮춰 현재 수준의 각각 1.05배, 1.85배 효율적인 전력 전송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에는 화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의 양을 전체 전기 생산량의 58.5%인 707kWh를 목표로 삼으면서도, 전력 생산 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전력 생산에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양을 16.5bcm에서 12.1bcm으로 줄이고, 화석 연료는 20만 톤에서 5만 톤으로 줄이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CWA Power, ACWA POWER SIGNS MILESTONE AGREEMENTS WITH MINISTRY OF ENERGY OF UZBEKISTAN, 2020.03.08.
Uzdaily, Uzbekistan adopted the Concept of supplying the country with electric energy for 2020–2030, 2020.05.04.
Uzdaily, Увеличение доли возобновляемой энергии — поэтапный процесс, требующий инвестиций, 2019.12.28.
фергана, Ночной тариф на электроэнергию в Узбекистане введут в 2022 году, 2020.05.04.
фергана, Принята концепция обеспечения Узбекистана электроэнергией до 2030 года, 2020.05.04.
фергана, Узбекистанцы остались без электроэнергии из-за аварии на туркменской ЛЭП,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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