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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석유 산업 분야의 수출 늘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

이란 Tehran Times, 등 2020/06/05

☐ 이란, 비석유 산업 분야의 수출 증대 위한 대규모 투자 
5월 20일 이란 수출진흥청(Trade Promotion Organization)은 비석유 산업의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10억 달러(한화 1조 2,26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흐산 가마리(Ehsan Ghamari) 수출진흥청 상업서비스부 부장은 카펫과 기술·엔지니어링, 지식기반 산업이 수출 증대 지원책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산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란국가개발기금(NDF, National Development Fund)은 이란 국내 시중은행과 협력하여 바이어와 수출업자에 융자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자금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647억 원)를 투입하기로 밝혔다.

또한 이란 산업광물무역부(Industry, Mining, and Trade Ministry)는 국내 산업의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한편 이란 국내 산업의 수출량과 수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200건의 산업, 광업, 무역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약 1,690조 이란 리얄(한화 약 49조 2,498억 원)이 투입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산업광물무역부에 따르면 이란 전국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1만 2,500건의 건설이 60% 이상 진행되었다.

☐ 이란은 국내 산업 생산과 수출량 증대를 통해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대응 추구
미국의 경제제재로 주요 수출 품목인 원유 수출이 제한된 이란은 ‘저항 경제’를 표방하며 국내 산업 생산량을 증대하는 한편 인근 국가에 대한 비석유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자 한다. 비석유 분야 산업은 이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 분야이다. 특히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3월 21일 시작된 이란력 1399년을 ‘생산력 증진의 해’로 명명하면서 이란 정부는 비석유 분야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 생산, 효율적 고용, 지속 가능한 수출’ 계획을 수립했으며, 레자 라흐마니(Reza Rahmani)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제시한 생산력 증대 목적을 달성하려면 700조 리얄(한화 약 20조 3,682억 원)의 자금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에너지부는 이미 지난 해부터 산업 생산 증대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A-B-이란’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증가된 국내 산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호세인 키아바니(Hossein Khiabani)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은 2021년 3월까지 인근 15개국에 대한 비석유 제품 수출액을 연 500억 달러(한화 약 61조 3,500억 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월 31일 이란 관세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5월 이란의 총 수출액은 43억 달러(한화 약 5조 2,761억 원)였으며 최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 이라크, UAE, 아프가니스탄, 터키였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ehran Times, Iran’s 2-month non-oil trade exceeds $9b, 2020. 05. 31.
Tehran Times, 200 industrial, mining, trade projects to be implemented by Mar. 2021, 2020. 05. 27.
Tehran Times, Govt. to announce $1b support package for non-oil exports, 2020. 05. 20.
Tehran Times, Over $16.5b needed for industry ministry's ‘surge in production’ plans, 2020.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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