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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항공업계 지원

이란 Financial Tribune 등 2020/06/12

☐ 이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항공업계에 대규모 자금 지원 
6월 1일 이란 정부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이란 항공업계에 24조 리얄(한화 약 1,62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항공업계에 제공되는 지원금 액수는 일자리 보호를 위해 이란 정부가 전체 운송업계에 투입한 지원금의 4분의 1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500조 리얄(한화 약 3조 6,12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통한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 여행 수요와 항공편 이용량 감소는 이란 항공업계에 큰 타격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이동 봉쇄령과 여행 제한 조치는 항공편 이용량의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란 국내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월 말 이란의 설날인 노루즈(Norooz) 연휴 기간 코로나19로 국내 이동과 항공편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편 이용량은 80%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항공업계의 손실액은 1억9,000만 달러(한화 약 2,286억 원)에 달했다.

한편 이란공항공사(Iran Airports Company)는 2020년 3월~4월 한 달 동안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 감소했으며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와 항공화물 운송량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80%와 79%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제편의 경우 2020년 3월~4월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가 줄었으며 승객 수와 화물 운송량 역시 각각 97%와 84% 감소하는 등 국내선에 비해 훨씬 큰 낙폭을 보였다. 이란공항공사는 또한 이란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세 공항인 메흐라바드(Mehrabad International Airport), 마슈하드 국제공항(Mashhad International Airport), 아흐바즈 국제공항(Ahvaz International Airport) 모두 이착륙 횟수와 승객 수, 화물 운송량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이미 신기종과 부품 수급 어려움, 기체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에 더해 이란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급락이라는 또다른 위기에 직면해있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Press TV, Iran offers over $135mn in cheap loans to firms in air transport sector, 2020. 06. 01.
Financial Tribune, Iran's Airport Traffic Down 70%, 2020.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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