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터키, 동지중해 천연가스 탐사 개시
튀르키예 KITA 2020/10/16
□ 동지중해 천연자원 개발을 놓고 그리스와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가 지중해 동부에서 천연가스 탐사 활동을 개시
□ 파티흐 된메즈 터키 에너지 장관 "지질 조사선 오루츠 레이스가 동지중해의 작업 해역에 도착했으며, 전날 탐사를 시작했으며 우리는 오늘부터 지질 조사 결과를 받기 시작했다"
□ 2010년 미국의 지질조사 결과 터키 해안에서 지척인 키프로스 섬 인근 동지중해에는 17억 배럴의 석유와 122조 큐빅피트(cf)의 천연가스 매장
□ 터키 해군은 지난 11일 오루츠 레이스 등이 22일까지 동지중해에서 천연가스 탐사 활동을 한다고 통보
□ 오루츠 레이스의 작업해역은 키프로스 섬과 그리스 영토인 로도스·카파토스·카스텔로리조 섬 인근으로 그리스·키프로스가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겹쳐 갈등 발생
□ 1923년 터키 독립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로잔 조약에서 양측이 이스탄불을 포함한 동트라키아 지역은 터키의 영토로 하고, 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에게해(海)의 섬은 그리스 영토로 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
□ 터키는 지난 8월에도 오루츠 레이스를 키프로스 섬 인근 동지중해에 투입해 천연가스 매장 탐사에 나섰고 그리스·키프로스는 키프로스 섬 인근 천연가스 시추권을 받은 프랑스·이탈리아와 함께 합동 훈련을 하며 터키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터키도 실사격 훈련으로 맞대응
□ 일촉즉발의 위기로 번진 긴장은 지난 달 12일 터키가 오루츠 레이스를 철수시키면서 다소 누그러들었고 양측은 천연자원 탐사와 관련한 회담을 시작하기로 함
□ 그러나 터키의 오루츠 레이스를 재투입에 그리스는 "터키가 탐사선을 철수하지 않으면 회담도 불가능하다"며 단호한 입장
□ 미국과 독일 역시 터키를 향해 그리스에 대한 '계획적인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
출처 : 연합뉴스 / Al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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