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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신경제계획 2021-2023

튀르키예 KOTRA 2020/10/23

- 수출 지향 성장과 관광 수익 확대, 제조업의 국산화 추구 -
-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터키 정부 -

터키 재무부가 신경제계획 2021-2023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제11차 개발계획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신경제계획은 경제 부문에서 보다 자세하게 제11차 개발계획을 풀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터키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발표했기 때문에 기존의 정책 방향성은 유지하되 일부 추가된 부분이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New Balance, New Normal, New Economy
터키 재무부에서 2018년 9월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신경제계획(YEP, Yeni Ekonomi Programı)은 터키의 중기 경제계획으로 터키 대통령실에서 매년 발표하는 개발계획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올해 신경제계획 2021-2023의 슬로건은 New Balance, New normal, New Econom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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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2018-2019년 2분기까지 경기가 침체되었다가 3분기부터 호전되기 시작했다. 이후 터키 정부를 비롯한 각계 기관은 터키의 2020년 경제성장률 3%를 전망했으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터키 역시 영향을 받았으며 IMF, World Bank 등은 2020년 터키 경제가 역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터키 재무부는 5월 부분적 정상화 정책 시행 이후 터키 경제는 V자 반등에 성공했으며 2020년 0.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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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장관 Berat Albayrak은 신경제계획을 통해 2021-2023 거시경제 지표의 균형을 이루고 양질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포괄적인 개혁 전략을 통하여 안정된 재정을 확보하고 터키 경제의 새로운 균형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터키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제활동이 마비됐었다. 여름에는 종식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사태가 장기화 되며 새로운 경제활동 체제에 들어간 터키도 뉴노멀을 선언했다. 터키가 뉴노멀을 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는 디지털화였다. 코로나19의 전염을 막기 위함이지만 언제까지나 업무를 중단할 수는 없었다. 터키는 공공과 민간부분의 온라인 업무화를 빠르게 진행하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업무의 효율성 증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업무 환경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금융 정책들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산업과 국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터키 정부는 세계적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들을 장려하여 국산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대면 시대에 각광받는 IT, 운송 등의 분야와 터키 정부의 숙제와도 같은 중간재 국산화 지원책을 점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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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계획 2021-2023의 방향과 주요 경제 지표
지난 2019년 터키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제11차 개발계획에 따르면 터키는 재정, 소득, 대외무역정책을 강화하여 수출 지향 성장을 통해 자주적이고 강력한 경제 모델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관광 수입을 늘려 경상수지를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다. 기술 이전 위주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제조업 위주로 우선 육성 산업을 선정하여 투자, 효과적인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통한 생산 구조 강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을 개선하여 경쟁력과 생산 효율 증대에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신경제계획 2021-2023은 제11차 개발계획의 연장선과 같다. 수출 지향 성장과 관광 수입 확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간재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국산화가 주요 목표이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설정했다. 제11차 개발계획은 2023년 GDP 달성 목표액을 1조800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신경제계획은 8,750억 달러로 변경했다. 그 외에도 1인당 GDP($12,484 ⟶$10.033), 실업률(9.9%⟶10.9%), 물가상승률(5%⟶4.9%) 등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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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계획 2021-2023 주요 목표
신경제계획 주요 목표를 살펴보면 규제 강화 및 정책 수립을 통한 정부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생산 품목에 대한 구매 보장, 실효적 투자 인센티브 적용,  등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 수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 성립 등 적극적으로 수출 경로를 확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경제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고 기존 관계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관련 국가와 현재 협상 중인 특혜무역협정 및 자유무역협정은 경상수지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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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는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와 중간재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기업들은 수출과 더불어 자동차, 철강,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진출을 통해 터키와의 경제관계를 확대해 오고 있다. 터키 정부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외국인 투자 및 국내 산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늘리는 점, 터키 정부가 적극적으로 침체된 유럽시장의 대안으로 신시장을 개척 중인 점 등을 감안하면 투자진출을 통한 시장확대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 터키 재무부
터키 통계청
신경제계획 2021-2023
제11차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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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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