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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흑연·그래핀 산업 트렌드

브라질 KOTRA 2022/09/27

- 2020년 브라질 흑연 생산량, 매장량은 각각 세계 2위, 3위
- 이차전지 산업 발전으로 브라질산 흑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캐나다 South Star Battery Metals는 브라질 흑연광산 인수
- 우리기업도 브라질 흑연 대체공급선 발굴, 현지광산 투자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브라질 흑연산업 개요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흑연 생산량, 매장량은 각각 세계 2위, 3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합친 것보다 2배 많은 흑연을 생산하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가 브라질 흑연의 약 70%를 생산하며 바이아, 마토그로쑤 등에도 흑연 광산이 있다. 브라질 주요 흑연 회사로는 Extrativa Metalquimica, Nacional de Grafite가 있으며 최근 사우스스타(South Star)가 산타크루즈(Santa Cruz) 흑연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흑연은 전지, 탄소부품, 윤활제, 분말금속, 원자로용 흑연포일, 고순도 내화벽돌 등의 원료로 들어간다. 최근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리튬 배터리 음극재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리튬 이차전지 1개 생산을 위해서는 75~115킬로그램의 흑연이 필요하다.

산타크루즈 광산은 브라질 기업 '브라질 그라피치(Brasil Grafite)'가 개발을 시작했으나 2018년 캐나다 회사 '사우스 스타 배터리 메탈스(South Star Battery Metals)'에게 매각했다. 산타크루즈 광산은 미주 대륙에서 가장 큰 인상흑연 광산이다. 산타크루즈는 흑연 노천광으로 바이아주 이타벨라(Itabela)에 위치하고 있다.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는 광산 인근에 정광 제조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이 캐나다 회사는 산타크루즈 광산에서 생산한 흑연을 배터리, 신재생(풍력, 태양광) 부품 생산회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흑연 상업생산은 2023년 2분기 개시될 예정이며 파일럿 단계(Phase1)에서는 연간 5,000톤을 생산하고 확장(Phase2)을 완료하면 연간 정광 25,000~30,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브라질산 그래핀 소재 개발
그래핀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며 흑연을 원료로 생산할 수 있다. 그래핀은 강도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전기가 잘통하며 단결정 실리콘보다 100배 빨리 전자를 이동시킬 수 있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UFMG)', '미나스제라이스 개발공사(Codemge)', '원자력 기술 개발센터(CDTN)'은 2016년 MGrafeno라는 그래핀 개발 프로젝트를 개시하였고 박막 그래핀(Grafeno de poucas camadas), 나노그라파이트(Nanografite) 등 그래핀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그래핀 제조공장은 벨로리존치(Belorizonte)에 있으며 약 60명의 연구진·생산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험 생산은 2018년 시작했으며 생산량은 150킬로그램이었다.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연간 1톤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며 그래핀 제품을 적용할 고객도 물색하고 있다. 현재 섬유, 제철, 페인트, 플라스틱 필름, 3D프린터 기업이 연구에 참가하고 있다. 

'히우그란지두술 카시아스두술 대학교 연구센터(TecnoUCS)'도 UCSGraphene라는 연구·생산 프로젝트를 개시하였고 그래핀 생산에 성공했다. 초기 생산량은 500킬로그램이며 향후 5톤까지 증산하고자 한다. 버스회사 마르코폴로(Marcopolo)도 그래핀 연구에 참가하고 있다. 이 버스 회사는 가볍고 강성이 강한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래핀과 알루미늄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국가측량연구소(Inmetro)도 그래핀 소재 인증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도량형국(BIPM), 국제표준화기구(ISO), 브라질 기술표준협회(ABNT) 등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수출동향
브라질 천연흑연 수출액은 매년 2,500~3,000만 달러로 주로 유럽, 일본, 미주 국가들로 선적된다. 한국도 매년 수천만원 정도 소량의 흑연을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의 인조흑연 수출액은 미미하며 한국도 2019년 67달러 소량을 구매한 것을 빼면 브라질산 인조흑연을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 한국 기업들은 아직 가까운 중국에서 대부분의 흑연을 구매하고 있고 일부는 중국 흑연 가공공장에 투자를 하기도 하였다. 




전문가 인터뷰/시사점
광물로펌 그레블러 로펌(Grebler Advogados) 에두아르 대표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나스제라이스주는 흑연자원이 풍부하며 흑연 광산은 철광석·니켈 등에 비해 투자금이 저렴하기에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언급했다.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흑연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흑연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에 우리기업들은 브라질 대체공급선을 미리 발굴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투자가치가 확인되면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South Star Battery Metals) 투자 사례를 참고하여 현지 광산인수나 신규 투자 등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브라질 기관들은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흑연자원을 바탕으로 그래핀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에 우리 기관이나 연구소들은 그래핀 개발·상업화 관련 협업방향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Canaltech, UOL, Estado de Minas, eCycle, Portal O Dia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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