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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카자흐스탄 KOTRA 2022/11/28

- 2022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액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145억 달러 기록
- 우크라이나 사태로 카자흐스탄 이전‧진출 러시아 기업 증가


2022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유입 외국인 직접투자액 145억 달러 기록
카자흐스탄은 원유 및 가스를 포함한 자원분야가 국가의 주축이 되는 산업이다. 90년대 초까지 농업 기반의 산업 구조를 유지하였으나,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경제 개혁‧개방과 동시에 원유, 천연가스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독립 후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였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원 산업의 개발을 유지함과 동시에 경제 펀더멘털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각화에 노력 중이고, 국제 금융기관 및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민간 투자를 통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전년대비 약 29% 감소한 172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2020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5년 간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카자흐스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카자흐스탄 재정부가 예측한 190억 달러를 상회한 23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이미 145억 달러에 이르렀고, 전년 동기 대비 약 28.2% 증가하였다.

또한 분기별로 비교하여도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난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공장 및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이전‧진출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가별 투자 순위는 네덜란드가 1위, 이어서 미국이 2위, 스위스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21년도에도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미국, 스위스가 투자 상위 3개국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외국인 직접투자
매년 카자흐스탄 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산업은 전체의 40.8%를 차지하는 광업 및 채석업이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광업 및 채석업의 FDI 규모는 전년대비 약 18.4%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68.1%, 도소매업은 47.2%, 금융 및 보험은 57.2%, 운송업은 12.7%, 건설 부문은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의 투자진출 현황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규모가 가장 컸던 2018년 기준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가장 많이 투자를 한 산업 부문이 과학 및 기술 부문으로 약 7억 3,920만 달러를 투자했고 전체 투자의 43.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건설 부문에서 2억 4,14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전체 투자의 14.2%를 차지한다. 이어서 의료, 예술, 복지, 놀이 및 운동 분야에 대해서 총 3,01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전체 투자의 1.8%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직접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6월 기준 총 투자 누적액은 약 26억 달러이며, 338개사가 신규법인, 지점, 연락사무소 형태로 투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2019년 양국 간 경제,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중장기 신규 협력 프로그램인 ‘프레쉬 윈드(Fresh Wind)’을 통해 무역, 중소기업, 산업, 자원, 에너지, 기술 등 10개 분야의 58개 사업이 계획되었다. 이를 통해 알마티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외곽 순환도로 건설, 아랄해 복구작업 등이 추진되었으며, 2021년 7개 분야 31개 사업으로 개편되어 신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
카자흐스탄 투자청은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 강점으로 자원보유 규모와 우수한 교통 및 통신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석유 및 가스 뿐만 아니라 상당한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크롬의 30%, 망간 광석은 25%, 철광석은 10%가 매장되어 있고, 석탄 매장량은 전 세계 7위 규모이다. 아울러, 우라늄은 세계 생산량 1위, 크롬은 세계 3위, 텅스텐은 4위, 구리는 11위를 자랑한다.

그리고,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발달된 교통 및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에는 총 24개 공항이 있고, 유럽 주요도시와 중동, 아시아 지역을 잇는 126개의 국제선과 289개의 국내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중국 서부에서부터 서유럽까지의 운송기간이 단 10일로,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운송루트가 잘 개발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은 전국 인터넷 보급률이 77%에 달하고, 광범위한 4G 네트워크를 갖춘 국가는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다.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정부 정책
현재 카자흐스탄은 경제 성장 및 산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의약품, 식품제조, 농업 및 건설과 같은 특정분야의 직접 투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제조시설 신규로 제조시설을 구축하거나 기존 생산시설을 확장할 경우, 5년간 관세 및 부가세 면제, 투자 계약 기간 동안 필요 장비 등이 제공된다. 신규 프로젝트 직접투자규모가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경우, 최대 10년 간 법인 소득세, 토지세 및 재산세 면제 형태의 세제 혜택과 외국인 근로 허가서 발급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추진 시 필요한 장비, 자재 수입에 대한 관세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도 있다.

2022년 1월부터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을 포함한 54개국에 대해 비자면제 정책을 재개했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이 최대 3년 간 세금을 유예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도입하였다.




시사점
미국 국무부의 '2022 Investment Climate Statements: Kazakhstan'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투자유치 환경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주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서 사업하기 어려운 많은 외국기업들에게 카자흐스탄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프로젝트 정보를 국가 포털인 Invest.gov.kz와 투자청 홈페이지에 상시 게재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년 카자흐스탄 투자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계획이다.



자료원: 카자흐스탄 통계청, 카자흐스탄 투자청, forbes.kz, kapital.kz, exclusive.kz, invest.gov.kz, inform.kz, damu.kz, atameken.kz, agrocredit.kz, kaf.kz,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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