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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미래 공급망 협력의 중요한 잠재력 보유

몽골 KOTRA 2022/12/05

- 주요 광물자원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한국-몽골 희소금속 협력센터 논의도 진행 중


몽골 광물보유 현황
몽골은 세계 10위 자원부국으로 전체 보유 광물은 80여 종이며 구리(2위), 석탄(4위), 형석(3위),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금, 철, 납, 몰르브덴, 은 ,텅스텐, 우라늄, 아연 등 광물이 풍부하다. 몽골 광업중공업부 산하 실무를 담당하는 광물석유청(Mineral Resources and Petroleum Authority)이 있으며, 광물 탐사 및 채굴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동 라이선스 취득기업들은 매년 탐사 및 채굴관련 광물에 대해서 보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물석유청은 광물별 매장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2년 8월에 보고받은 주요 5개 광물 중 금을 제외한 기타 광물(석탄, 구리, 형석, 철광석)에 대한 매장량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물산업 개요 및 정책
광업은 몽골 GDP의 25.4%, 산업생산의 56.7%, 수출의 81.3%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적으로 비중이 큰 산업으로, 산업 및 경제적 중요성이 크다.

몽골 정부는 2006년 기존의 광물법을 개정하면서 광산을 전략광산, 일반광산, 기타 광산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생산규모가 GDP의 5%를 넘고 국가안보 및 경제·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16개 광산을 전략광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략광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채굴권의 승인, 투자보장계약 심의, 정부 지분율 결정 등에는 국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광산 개발 방식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정부가 전략광산에 반드시 지분을 보유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2014년 ‘광물개발 정책’을 신규 수립했으며, 주요 내용은 민관 협력으로 광물개발산업에 투자유치, 투자환경의 안정화, 자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은 선진기술 및 혁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광물탐사, 광물채굴, 광물가공산업의 효율증대 및 품질향상을 통해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물개발산업에 있어서 정부 참여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광물탐사 및 개발산업의 투자환경 개선, 광업 인프라의 개발은 국가 장기개발정책과 연관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광물가공산업을 정책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광물개발정책과 연계하여 몽골 정부는 2018년 “중공업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원자재 수출국에서 광물가공 및 화학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1) 유색금속가공산업 중에서 구리용해 및 정제 및 금 정제공장 설치, 2) 철금속 가공공장, 3) 석탄가공산업 및 석탄화학산업, 4) 석유가공산업에 국내외 투자유치 및 해당산업의 육성을 정책적으로 지원,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물 개발 및 수출 동향
몽골의 광물자원 중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4대 광물은 석탄, 구리, 철광석, 석유 등으로 석탄 생산량은 2019년에는 최대치 558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5년간 지속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기준 총 3012만 톤으로 전년도 대비 29.7%로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동정광과 석유 개발량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에 개발한 석탄의 52%, 동정광의 97%, 철광석의 55%, 석유의 93%를 각각 수출했으며 또한 이들 모두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광물 수출액은 85억 달러로 전년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다.




몽골 광산업 라이선스 취득 동향
광물석유청에서 발급하는 라이선스 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8월 기준 유효 라이선스는 2564건으로, 이 중 1709건은 채굴 라이선스, 855건은 탐사권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업권의 소유는 현지기업 1,318개, 외국인투자기업 242개, 합작기업 93개이며 이들 모두 약 605만 헥타르 면적에 광물 채굴 및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몽골에서 광업권을 소유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중에서 중국 기업이 132개사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버진 아일랜드 25개사, 싱가포르·캐나다·홍콩 등 국가는 모두 각각 14개사, 한국은 11개사, 러시아와 호주는 각 4개사 등 상위 8개국의 218개사가 약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기업 11개가 13개의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1만 7780헥타르 면적에 광물을 채굴 및 탐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몽 광물 교역 동향
몽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몽골 대한국 수출액은 2억2336만 달러로 전년대비 814.6% 급증했는데, 이는 금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대한국 주요 수출품에는 금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상위 품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연도에는 석탄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21년에는 19만 톤 즉 5008만 달러, 2022년 1~9월까지 약 36만 톤 즉 8898만 달러치를 수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1년 기준 대한국 전체 수출액 중 상위 3개 품묵 즉 광물 수출액 비중은 94.1%, 2022년 9월 기준으로는 91.3% 등 코로나19 이후 전체 수출에는 광물 수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사점
몽골은 80여 종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0위 자원 부국으로 한국에서 필요한 형석,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돼 있어 향후 주요 자원 공급망으로서의 전망이 밝다. 

지난 8월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서 8년 만에 몽골을 방문했는데 당시 후렐수흐 대통령, 어윤에르덴 총리 등과 면담 시 공급망 분야 협력 확대 안건이 주요하게 논의되기도 했다. 박진 장관은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용 희토류와 같은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이 한국의 인프라·기술과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으며,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설립 등을 구체적인 협력 어젠다도 협의되었다. 10월 19일 몽골 광업중공업부 강바타르(J. Ganbaatar) 장관과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이여홍 대사와 면담에서도 '희소금속 협력센터' 추진을 위한 TF 구성관련 사항들이 논의되는 등 양국이 해당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다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희소금속, 희토류에 대한 조사 및 양국 공동 탐사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우리 기업들도 많은 기회와 잠재력을 보유한 몽골 자원개발 및 관련산업 진출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몽골 관세청, 통계청, 광물석유청, 광업중공업부, 법률 사이트, 몽골 투자 실무 가이드, 각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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