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르헨티나-브라질 공동화폐 협의 개시 발표(룰라 대통령 방문 계기)

아르헨티나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대사관 2023/01/30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이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연호) 계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공동화폐 사용 관련 협의 개시를 1.22 공식 발표한 바, 상세 내용 아래와 같습니다.



1. Financial Times 보도 (1.22) 주요 내용



ㅇ 아르헨티나 Sergio Massa 경제부 장관은 1.22(일) Financial Times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 공동 화폐 도입을 위한 논의 개시를 금주 내 발표할 것이다.”라고 언급함.



ㅇ 아르헨티나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브라질은 공동화폐의 가칭을‘Sur(남쪽)’로 제안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뿐만 아니라 여타 남미 국가들의 참여도 초청할 예정임.



ㅇ 단, Massa 장관은 ‘유럽도 화폐 통합을 실제로 달성하기까지 35년이 걸렸다’고 언급하면서, 빠른 진전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함.



- 관련 논의를 위해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역할 ▲양국 경제규모의 차이 ▲양국 재정 문제 등 많은 주제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공동화폐가 도입되더라도 당분간은 브라질 헤알 및 아르헨티나 페소와 병행 사용될 것이라고 부연



ㅇ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과거에도 아르헨티나-브라질 간 화폐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브라질 중앙은행의 반대로 인해 진행되지 못한 전력이 있다고 언급함.



2. 양국 대통령 명의 성명(1.22) 및 공동선언문(1.23)



ㅇ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1.22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명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맹(alianza estrategica)의 재출발을 천명하고, 상기 화폐통합 관련 아래 언급함.

※ 동 성명은 룰라 대통령 아르헨티나 방문 전 발표



- 브라질-아르헨티나 간 역동적인 관계는 지역 통합의 진전을 위한 필수요소로서, MERCOSUR가 남미 국가와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



- 두 나라는 교역 장벽을 낮추고, 관련 법규를 현대화·간소화하기로 하였으며, 현지 화폐의 사용을 장려하기로 결정



- 또한, 무역·금융교류에서 대외 취약성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남미 공동 화폐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결정



ㅇ 정상회의(1.23) 직후 발표된 정상 공동선언문은 총 82개항 중 제 19·20항에 공동통화 관련 내용을 포함함.



- (19항) 현지 화폐 사용 증가, 레알화 신용공여 제공* 등을 통해 양국간 무역관계 및 금융교류 촉진

* 관련 내용 아래 참조



- (20항) 지역 금융통합 관련 기술연구 개시 합의. 장기적으로 남미지역 지역화폐의 창출 필요성에 공감



2. 정상회담(1.23) 이후 기자회견 언급내용



ㅇ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1.23(월)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동 계기 Massa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Haddad 브라질 재무장관 간 경제·금융 통합에 관한 MOU에 서명함.

※ 이밖에 국방·사회·과학기술 등 분야 협정 및 MOU 서명



- 동 MOU는 ▲현지화폐 활용 지불 체계 확장을 위한 중앙은행간 협의 개시 ▲상품·서비스 무역장벽 완화 ▲수입 관련 금융지원 제도 도입 등으로 구성



ㅇ 기자회견 계기 공동화폐에 관한 질문에 대해, 양 정상은 아래와 같이 답변함.



- (룰라 대통령) 공동화폐가 실현되기까지 앞으로 수많은 회의와 조율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 부족을 겪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선 자국 화폐를 무역에 활용하는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인바 그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



- (페르난데스 대통령) 룰라 대통령의 언급 내용에 크게 덧붙일 말은 없으며, 다만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에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움.



3. 아르헨티나 경제부·브라질 재무부 언급내용



ㅇ Haddad 브라질 재무장관은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에게‘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은 유로와 같은 단일화폐 혹은 통합화폐가 아니라, 양국이 상호 교역 시에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 단위’라고 설명함.



ㅇ Massa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 역시 Haddad 장관의 언급에 동의하며,“단일화폐가 아닌 공동화폐를 계획중이다(una moneda común, pero no moneda única)”라고 언급함.



4. 양국 국영은행 간 자금조달협력체계 구축 추진



ㅇ Massa 장관은 이와 별도로 언론에 “아르헨티나 업체의 브라질 제품 수입을 더 용이하게 할 새로운 메커니즘에 관한 협약이 이르면 2월 초에 양국 간 서명될 것이다”라고 언급함.



ㅇ 동 협약 발효시 아르헨티나 수입업자는 브라질 제품 수입을 위해 중앙은행(BCRA)의 달러 지불 승인을 받을 필요 없이 브라질측이 제공하는 신용공여를 통해 브라질 헤알화로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됨.



- (현행) 브라질 국영은행 Banco do Brasil이 아르헨티나 시중은행(Banco Patagonia 등)에 달러 대출 → 시중은행은 다시 수입업자에 달러 대출 → 시중은행은 Banco do Brasil에 달러 상환(상환기일 30일, 총규모 4억 달러)



- (향후 계획) 아르헨티나 수입업자가 국영은행 Banco Nación에 신용공여 요청 → Banco Nación은 Banco do Brasil에 요청 전달 → Banco do Brasil은 수입업자에 헤알화 대출 → 수입업자는 Banco Nación에 아르헨티나 페소화로 상환 → Banco Nación은 Banco do Brasil에 달러로 상환(상환기일 366일, 총규모 확대 예정).  끝.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