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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 임명

러시아 EMERiCs - - 2016/05/11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Volodymyr Groysman) 우크라이나 현 국회의장이 새로운 총리로 임명됐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표결을 통해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추천한 그로이스만의 총리직 임명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총리, 사임
지난 4월 12일,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사임을 표명했다. 야체뉴크 총리는 “전시 상황에서 행정부가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으면 안 된다.”며 “사임 이후 즉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야체뉴크 총리는 우크라이나 집권 연정 내 세력 다툼으로 지난 2월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2014년 포로셴코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야체뉴크 총리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부패와 경제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불신에 대한 책임을 야체뉴크 총리에게 돌렸다.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은 포로셴코 대통령을 지지하고 야체뉴크 총리를 압박했다. 야체뉴크 총리는 사임 후에도 새로 임명될 후보자를 지원하고, 자신이 소속해있던 국민전선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총리 임명
우크라이나는 2년 전 혁명 이후로 전면적인 정치 개편에 나섰다. 지난 4월 14일, 의회는 총리와 주요 장관직을 놓고 표결을 실시했다. 투표 결과 현 국회의장을 맡고 있던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이 찬성 250표, 반대 57표를 받아 새로운 총리로 임명되었다. 뉴욕타임즈는 “그로이스만 신임 총리는 전 총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아, 현재 우크라이나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꿰뚫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로셴코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인만큼 친서방 행보에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이스만 신임 총리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일어나는 분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패문제 해결과  정치적 포퓰리즘 제거, 국가운영 개선을 선언했다. 


국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미지수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두 정당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그로이스만 신임 총리가 서방세력의 정치적 배후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방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에 전반적인 경제 진단과 러시아와 동부지역 내 무장 세력과의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다. 신임 총리는 서방 동맹국이 요구하는 바를 수행하기 위함으로 친서방 정책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이다. 일부 시각에서는 포로셴코 대통령과 그로이스만 총리의 관계를 우려하고 있다. 부패문제 해결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신임 총리와 그를 포함한 신정부는 더욱 정치적인 성격을 지닌다. 한편 해외 매체들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과거 총리와 거리를 두며 정부의 주요 정책에 있어 책임을 자주 회피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대통령과 총리 간 긴밀한 관계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홍 완 석(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12일, [정치] 우크라이나 총리 사임


[참고자료]
The new york times, Ukrinform, Broo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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