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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19년 9월 중동부유럽 한눈에 보기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 - 2019/09/30

☐ 터키, 8월 수출액 131억 달러 돌파

 

터키 최대 수출 시장은 독일, 자동차 산업이 8월 수출 성장 견인
지난 9월 4일 루흐사르 펙잔(Ruhsar Pekcan) 터키 무역부 장관은 8월 터키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 상승한 약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펙잔 장관에 따르면, 수입액은 전년 대비 0.27% 하락한 15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약 10% 감소한 2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이 터키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8월 수출 규모는 약 1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뒤를 이어 영국과 이라크가 각각 10억 3,000만 달러, 6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연합(EU)에 대한 터키 수출 규모는 약 7.53% 상승한 63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 터키 수출액의 약 48.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 8월 터키는 223개국에 수출했으며, 이들 중 108개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량이 약 10% 이상 증대되었으며, 56개국에서는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마일 귈레(Ismail Gulle) 터키 수출협회(TIM) 의장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17억 달러로 8월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화학 제품과 기성복 및 기타 의류 제품 수출액이 각각 16억 3,000만 달러, 1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19년 8월 방위 산업과 항공 부문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0.2%를 기록해,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터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약 1,273억 달러를, 수입액은 17% 상승한 약 1,37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터키 정부가 수출 업체에 2억 5,600만 리라(약 533억 9,600만 원) 규모의 저리(低利)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터키, 6월 실업률 13% 기록

 

9월 노동 시장 전망 지수는 5.1% 하락, 상반기 터키 경제는 예상 밖 선전
지난 9월 16일 터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터키 실업률이 약 13%로 전년 동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터키 국내 15세-24세 청년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24.8%를 기록했으며, 전체 취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46.2%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농업 부문 고용자 비율은 전체의 18.9%, 산업 부문 19.7%, 건설 부문 5.7%, 서비스 부문 55.7%로 집계되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과 계절에 따른 고용자 및 실업자 수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터키의 일자리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터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터키의 9월 노동 시장 전망 지수가 5.1% 하락했으며, 국내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월 대비 4.3%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올 해 여름 터키 경제가 성공적인 위기 극복으로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는데, 터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9년 7월 터키 경제는 12억 달러의 경상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터키 정부의 일시적 재정 정책과 관광 수지 흑자 효과에 힘입어 2019년 상반기 GDP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2019년 터키 경제 성장률을 -2.9%에서 -0.3%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OECD는 투자 둔화와 신용 대출 부진을 우려하며 2020년 터키 경제 성장률을 이전 전망치와 같은 1.6%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 터키, 2019년 5,200만 관광객 달성 전망

 

2023년 7,500만 이상 관광객 유치 계획,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객 집중
메흐멧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 문화관광부 장관에 따르면, 2019년 터키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규모가 약 5,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메흐멧 누리 에르소이 장관은 관광객 목표 수치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관광객 및 수입 증가 모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월~7월 간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47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4.1% 상승한 수치이다. 터키의 해외 관광객 규모는 2016년 2,535만 명, 2017년 3,240만 명 그리고 2018년 3,95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 관광산업 수익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터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9년 7월 터키 관광산업 순수익은 33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간 약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지난 9월 27일 터키 문화관광부는 2023년 신규 관광산업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새로운 수입 창출과 시장 중심 전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해당 정책 시행을 통해 2023년까지 7,500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 유치 및 650억 달러 규모의 관광산업 수입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흐멧 누리 에르소이 장관은 “중국, 인도, 한국, 일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으로, 2018년~2023년 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 규모가 약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터키 정부는 2023년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해 새로운 문화 투어, 크루즈 관광, 맛집 추천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유럽으로 난민 유입 방관” 경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내 안전지대 설치가 지연될 경우 유럽으로의 난민 행렬을 방관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대규모 시리아 난민 유입 전망에 따른 터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EU가 약속한 난민 부담금의 일부만 받았다고 주장하며 유럽 국가들과의 난민 공동 부담을 촉구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이란과의 제 5차 시리아 회담에서 안전지대 설립 및 시리아 난민 송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터키는 미국 국방부 장관과 시리아 안전지대 임무 달성을 위한 공동 정찰 기지 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U와 난민 공동 부담 필요, 터키 국민들 “시리아 난민은 국가 안보 위협”
레제프 에르도안(Recep Erdoğan) 터키 대통령이 지난 8월 미국과 합의한 시리아 내 안전지대 설치가 지연될 경우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관하겠다며 경고에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통제를 위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60억 유로를 지원받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약 30억 유로만 받았다고 주장하며, 물리적, 재정적 측면에서 300만 명 이상의 난민 수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임을 표명했다. 이는 대규모 시리아 난민 유입 전망에 대한 터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Idlib) 탈환을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어, 터키 국경으로 시리아 난민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난민 유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시리아 난민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터키 국민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2일 터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시리아 난민이 터키의 안보에 위협적이라고 밝혔으며, 정의개발당(AKP)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민족주의 행동당(MHP) 지지자 사이에서는 무려 90.6%가 이러한 견해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러시아 및 이란과 시리아 회담 개최, 난민 송환 문제 충분히 논의 되지 않아…
지난 9월 16일 터키는 러시아 및 이란과 제 5차 시리아 회담을 진행하며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Idlib) 지역 내 갈등 완화를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본 회담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 락까(Raqqa)에서 데르 엣조르(Deir ez-Zor)에 이르는 지역에 안전지대(safe zone)를 설립하고, 터키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300만 명을 그곳으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터키의 안전지대 설립과 난민 송환 계획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월 19일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터키와 미국이 시리아 안전지대에서의 효과적인 임무 달성을 위해 양국 공동 정찰 기지를 설립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체코, 2019년 2/4분기 GDP 성장률 2.7% 기록


2019년 2사분기 체코 GDP 성장률이 2.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계 소비는 5% 상승해 유럽연합 평균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투자 유치 실적이 저조해 2019년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일각에서는 높은 임금 상승률로 가계 소비 활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남은 2019년 기간 동안 GDP 성장률이 하락해 2020년 2.4%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체코 통계국, 2019년 2/4분기 GDP 성장률 2.7%, 최종소비지출 2.9% 증가 발표
체코 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2/4분기 체코의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문별 GDP 성장 기여도에 따르면, 가계 소비가 1.1%포인트, 종합 정부 지출이 0.7%포인트, 수출이 1.1%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코 경제의 최종소비지출(Final Consumption Expenditure)은 이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 2/4분기 실질 가계 지출은 이전 분기인 2019년 1/4분기 대비 0.7%, 전년 2/4분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2019년 2/4분기 정부 최종소비지출은 이전 분기 대비 1.2%, 전년 2/4분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투자 유치 실적 저조, 7월 생산량 성장률 저조
2019년 2/4분기 체코의 투자 유치는 0.9%로 둔화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중앙은행(CNB)의 전망치인 3.7%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자쿠브 사이들러(Jakub Seidler) ING 소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8년에는 유로 펀드(EU fund)가 체코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으나, 기저 효과로 인해 투자 유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투자 실적 부진이 전반적으로 2019년도 성장률을 낮추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체코 통계국에 따르면, 자동차, 전자 장비, 기초 의약품 등이 7월 체코의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산업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무역수지 1억 코루나 흑자, 소매 판매 성장은 둔화
7월 체코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4% 성장한 2,895억 코루나(한화 약 14조 7,281억 원)를, 수입은 5.1% 증가한 2,894억 코루나(한화 약 14조 7,23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역 수지는 약 1억 코루나(한화 약 50억 8,6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ING에 따르면, 2019년 7월 체코의  소매업 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4.6%를 기록했으며, 비식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 식품 판매액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를 제외한 가계 소비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를 기록해 유럽연합(EU) 평균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9년 상반기 7%의 높은 임금 상승률로 가계 소비 활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 세르비아, 2020년 최저 시급 11% 인상 발표

노동계 “최저 시급 여전히 낮다” 주장, 노동자 75% 평균 급여 미만
지난 9월 10일 세르비아 정부가 최저 임금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 세르비아의 현재 최저 시급이 155.3 디나르(한화 약 1,736원)에서 172.5 디나르(한화 약 1,928원)로 11.1% 증가하고, 월 최저 임금이 현행 2만 7,022 디나르(한화 약 30만 2,265원)에서 3만 22 디나르(한화 약 33만 5,822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공공 부문 노동자의 급여는 오는 11월 1일부터 약 15% 인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니사 말리(Sinisa Mali) 세르비아 재무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연금 수령액은 5.1%-5.5% 인상되나 연금 납부금은 0.5% 감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비아 정부가 최저 임금 인상안을 발표한 이후, 재계는 해당 결정에 대해 만족스러운 입장을 표명했으나, 노동계는 여전히 임금이 낮은 수준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비사프 오르보비치(Ljubisav Orbovic) 세르비아 노조 위원장은 낮은 임금으로 매년 약 5만 명의 세르비아 노동자가 일자리를 찾아 선진국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세르비아의 전체 노동자 가운데 75%가 평균 급여인 456유로(한화 약 59만 8,000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8년 기준 세르비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유럽연합(EU)의 40%로 불과해 EU 역내 최빈국인 불가리아보다도 20%나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최저 시급 인상이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의 2020년 4월에 예정된 대선을 의식한 정치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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