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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3월 인도남아시아 한눈에 보기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4/06

1. 2020년 3월 인도남아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인도남아빅데이터

2. 2020년 3월 인도남아시아 권역 주요 이슈

인도남아주요이슈


▷ 인도, 코로나19로 도시 폐쇄 및 항공, 철도 노선 운행 중단

타지마할 포함 모든 관광지 폐쇄
3월 16일 프라흘라드 파텔(Prahlad Patel) 인도 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3월 31일까지 타지마할을 포함하여 모든 박물관과 관광지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번 조치로 약 3,700곳의 관광지가 폐쇄된다. 하루 평균 약 7만 명이 방문하는 타지마할은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2018년 8억 6,000만 루피(한화 약 144억 3,080만 원)의 관광 수입을 거두었다. 타지마할이 폐쇠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과거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일주일간, 1978년 홍수로 인하여 이틀 간 폐쇄된 바 있다. 월도미터(Worldometer)가 공개 중인 수치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998명, 사망자는 58명에 달한다.

뉴델리 포함 75개 도시 폐쇄
3월 22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최근 코로나18 사태와 관련하여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도 내 75개 도시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폐쇄되는 도시는 수도인 뉴델리(New-Delhi), 뭄바이(Mumbai), 콜카타(Kolkata), 첸나이(Chennai), 벵갈루루(Bengaluru) 등 인도의 주요 대도시이다. 모디 총리는 폐쇄되는 도시 내 필수 시설을 제외한 시설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폐쇄 도시 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허가 받은 차량 외 택시, 개인 차량, 릭샤, 인력거 등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인도 정부 측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폐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모든 항공 및 철도 노선 운행 중단
인도 정부는 3월 24일부터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인도 정부 측은 화물기를 제외한 항공편의 재개 일자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첨언하였다. 이번 발표 이후 항공컨설팅 업체인 CAPA(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은 인도 항공 서비스 재개일이 3월 31일 넘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조치로 인도 항공사들이 큰 손실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로 발생될 항공업계의 손실을 구제하기 위하여  최대 1,200억 루피(한화 약 2조 436억 원) 규모의 구제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번 항공 중단 조치 발표 이전에도 3월 31일까지 모든 여객 열차 운행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인도의 모든 항공, 철도 노선은 운행 중단 중이다.

▷ 파키스탄, 코로나19로 경제 타격 전망

ADB, 코로나19로 파키스탄 GDP 1.57% 감소 전망
3월 8일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파키스탄 GDP가 1.57% 감소하고, 94만 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제시한 최악, 중간, 최선의 시나리오 중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파키스탄은 농업 및 관광 부문에서 15억 달러(한화 약 1조 8,022억 원), 비즈니스 및 무역 부문에서 19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309억 원), 호텔 및 식당 부문에서 2억 5,370억 달러(한화 약 3,048억 원) 등 총 50억 달러(한화 약 6조 75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아시아개발은행은 파키스탄이 아시아 국가 중 비교적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그로 인해 받는 피해는 상당히 크다고 평가하였다.

2주간 국제선 운행 중단
3월 21일 파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21일 오후 8시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모든 국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조치로 전세 항공편을 포함한 여객 항공의 운행은 전면 중단되며, 외교관 탑승 여객기와 화물기의 착륙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파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사태가 개선된다면, 4월 4일 이전 단계적으로 국제항공편 재개가 가능하다는 점을 첨언하였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도 인하
3월 24일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위해 60억 달러(한화 약 7조 3,800억 원)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향후 4개월 간 저소득층 가구에 한 달 3,000루피(한화 약 2만 3,130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설탕과 밀 등 식량의 가격이 인하된다. 정부는 전기 가격의 조정도 고려 중이다. 파키스탄 중앙은행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기존 13.25%에서 12.5%로 7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였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첫 기준 금리 조정이다. 또한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련 장비 구매에 최대 3%, 제조 부문에는 7%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권인 파키스탄 무슬림연맹(PML-N)은 이번 조치가 빈약하며, 금리를 9% 이상 과감히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아와미노동자당(AWP)은 이번 정부 조치를 환영하는 한편, 노동자와 빈곤층이 겪을 경제적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논평하였다.

▷ 미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시작 外

미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시작
지난 2월 29일 카타르 도하(Doha)에서 미군과 탈레반 측의 평화협상이 체결됨에 따라, 3월 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병력 철수를 시작하였다. 미국은 평화협정 서명일로부터 135일 내 아프가니스탄 내 20개 기지 가운데 5개 기지의 주둔 병력을 현재 1만 3,000명에서 8,600명으로 감축하여야 한다. 또한, 미국은 탈레반의 평화협정 준수 여부를 살펴본 뒤 북태평양조약기구(NATO) 군을 아프가니스탄에서 14개월 이내에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이에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urg) NATO 사무총장은 이번 평화협상이 “평화로 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였다. UN 안전보장이사회도 3월 10일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정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채택하면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수감자 5,000명 단계적 석방 결정
3월 11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과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추진을 위하여 탈레반 수감자 5,000명을 단계적으로 석방하기로 결정하였다. 과거 탈레반은 미국과의 평화협상 과정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상의 조건으로 수감자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입장을 선회하여 이에 응하게 된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이 폭력 행위를 줄인다면, 이에 대한 호의의 표시로 3월 14일부터 하루에 100명씩 총 1,500명을 석방할 것이며, 나머지는3,500명은 평화협상이 시작된다면 2주마다 500명씩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연기하였으며, 실질적인 석방은 3월 말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 정부는 석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아프가니스탄 정치에 실망… 지원금 10억 달러 삭감
3월 25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을 공식 방문하여 아슈라프 가니(Ashraf Ghani)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Abdullah Abdullah) 전 아프가니스탄 최고행정관과 회담하였다.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미-아프간 간 관계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사태로 미국의 이익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원금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310억 원) 삭감을 시작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대한 모든 지원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방글라데시, 최초 고속도로 개통 外

UN,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 대상 공동대응계획 개시
3월 3일 UN과 NGO 관계자들은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족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2020 공동대응계획(JRP)>을 개시하였다. 이번 대응 계획은 85만 5,000명의 로힝야족 난민과 44만 명의 취약 계층을 위하여 총 8억 8,8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5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식량, 청정수, 위생 시설, 피난처 제공 등에 총 지원금의 55%가 투입될 예정이며, 교육과 에너지 부분 등 복지 부분에 대한 지원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N은 이번 계획이 통해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안전하고 지속적인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최초 고속도로 개통
3월 1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kaha)의 자트라바리(Jatrabari)에서 다카 남부 방가(Bhanga)를 연결하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는 화상회의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을 공식 선언하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부 지역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고속도로는 2016년 5월 3일 방글라데시 국가최고경제위원회(ECNEC)가 건설을 승인한 이후 건설이 진행되었으며, 1,100억 3,900만 타카(한화 약 1조 5,636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었다.


※ <월간정세변화>는 PDF 다운이 가능합니다(본문 하단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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