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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천연가스 가격 인하와 코로나발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폭 더 커질 전망

인도 EMERiCs - - 2020/04/10

□ 천연가스 가격이 정부의 26% 가격 인하 조치로 공식 가격제 채택 이후 가장 낮은 가격 수준을 기록함.
- 3월 31일 인도 정부는 글로벌 천연가스 하락에 맞추어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의 국내 천연가스 가격을 26.01% 인하하기로 결정함.
- 이번에 책정된 가격은 MMBTU당 2.39달러(한화 약 2,942.09원)로, 이는 2014년 11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정부에 의해 천연가스 공식 가격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가격임.  
ㅇ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3.23달러(한화 약 3,976.13원)이었음.
ㅇ 인도는 6개월마다 공식 천연가스 가격을 결정하며, 인도 당국은 국내 천연가스 가격을 미국의 헨리 허브(Henry Hub), 캐나다의 알버타(Alberta),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및 러시아 가스 가격 등 4가지 지표의 가중 평균으로 결정하고 있음.

□ 천연가스 가격 인하로 인도 내 에너지 기업은 손실이 예상되는 데 반해, 비료와 자동차 공장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됨.
- ET EnergyWorld는 인도에서의 천연가스 가격의 인하가 인도 국영기업인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ONGC) 및 인디아오일(India Oil Corporation)의 수입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 밝힘.
ㅇ 샤시 샨케르(Shashi Shanker) ONGC 회장은 ET EnergyWorld와의 인터뷰를 통해 천연가스 가격 인하에 우려를 표명함.
ㅇ 또한 ONGC는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낮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510억 루피(한화 약 8,292억 6,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힘.
- 한편 ET EnergyWorld는 Reliance, BP, 및 Cairn Oil and Gas 등의 민간 석유,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E&P) 업체를 위축시킬 것이라 언급함.
ㅇ 특히 인도 최대 가스전인 크리슈나-고다바리(KG) D6 지구에서의 가스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 전망함.
-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비료, 자동차 공장 등의 생산 단가가 줄어들고, 가정에서의 난방비용이 줄 것이라고 전망함.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로 국내 가스 소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임. 
- 인도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 봉쇄로 인해 인도에서의 일일 평균 가스 소비가 18%에서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함.
- 에너지 분석 기관인 포튼 앤 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인도에서의 국가 봉쇄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 감소로 인해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 전망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India’s state-run oil companies seek LPG imports as lockdown, refining cuts bolster demand, 2020.04.03.
S&P Global, India lockdown: Domestic natural gas demand set to plummet, 2020.03.26
Livemint, IGL reduces domestic piped cooking gas and CNG prices, 2020.04.02.
Natural Gas Intelligence, Uncertainty Reigns in Global LNG Market as Coronavirus Lockdowns Persist, 2020.04.03.
Times of India, Cooking gas price cut by Rs 61.5 per cylinder, 2020.04.02
ET EnergyWorld, Indian oil PSUs expected to be hurt the most amid tepid demand: WoodMac,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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