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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우즈베키스탄, 국제금융기구와 식량·수자원·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추진

우즈베키스탄 EMERiCs - - 2022/09/16

☐ 우즈베키스탄,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식량 안보·수자원·재생 에너지 관련 지원 받아


◦ 우즈베키스탄, 아시아개발은행과 식량 안보·수자원 분야 협력

- 9월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우즈베키스탄의 식량 안보와 수자원 활용 개선을 위한 지원을 승인하였다. ADB는 우즈베키스탄 내 토지, 수자원 관리 개선을 통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하여 융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088억 원), 지원금 300만 달러(한화 약 41억 7,750만 원)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ADB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아랄해 연안 기후 적응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Climate Adaptive Water Resources Management in the Aral Sea Basin Sector Project)를 진행하여 관개 시설을 개선하고, 아랄해 지역 수자원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ADB 발표 이후 예브게니 주코프(Yevgeniy Zhukov) ADB 중앙아시아 담당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과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주코프 담당관은 우즈베키스탄이 농업 생산을 위해 국경을 통과하는 하천에 의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주코프 담당관은 우즈베키스탄 교외 인구 중 절반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따라서 ADB의 지원이 긴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코프 담당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우선 과제로 제시한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토지 및 수자원 관리 역량 강화, 기후 변화 대응를 지원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 이외에도 ADB는 우즈베키스탄의 수자원 관리를 위한 추가 프로젝트 지원도 승인하였다. ADB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수자원관리(National Water Resource Management), 관개 전략(Irrigation Strategy) 이행을 위한 주요 사업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위해 85만 달러(한화 약 11억 8,447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 EBRD와 ADB, 우즈베키스탄 내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풍력 발전소 건설 지원 발표

- 9월 5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은 자라프샨(Zarafshan) 풍력 발전소 건설에 총 7,400만 달러(한화 약 1,031억 원)의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자체 자금을 통한 융자(A Loan)와 EBRD의 중재로 다른 금융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융자(B Loan), 회전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 자라프샨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지역(Navoi Region) 자라프샨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500MW 규모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 EBRD는 자체 자금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국제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라프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EBRD는 4,200만 달러(한화 약 582억 4,980만 원) 규모의 자체 자금을 통한 융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BRD는 1,000만 달러(한화 약 138억 6,700만 원) 규모의 B 융자(B Loan)를 네덜란드 개발은행(FMO, Dutch Entrepreneurial Development Bank)을 비롯한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 EBRD와는 별개로, 5일 ADB도 쟈라프샨 태양광 발전소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다. ADB는 아랍에미리트연맹(UAE) 아부다비(Abu Dhabi)에 본부를 둔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dar)와 함께 5,200만 달러(한화 약 724억 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 우즈베키스탄 정부,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확대 모색...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검토


◦ 우즈베키스탄 정부,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 확대 위한 계획 발표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 계획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12GW 규모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여 에너지 믹스 내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2022년 총 3,600M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 계약 10건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는 2022년 기준 지난 3년간 체결된 계약과 같은 계약 건수이다. 

- 2022년 우즈베키스탄은 주요 지방에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우즈베키스탄은 부하라(Bukhara), 나망간(Nmangan), 호레즘(Khorezm), 카슈카다리야(Kashkadarya), 페르가나(Fergana) 등 지역에 1.9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8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부에 따르면, 카라칼팍스탄(Karakalpakstan)에는 1,700M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 우즈베키스탄은 마스다르와 협력하여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였다. 2021년 8월 나보이(Navoi) 지역 카르마나(Karmana) 지구에 위치한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마스다르로부터 1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531억 7,500만 원)의 투자를 받아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로 건설되었다. 운영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카르마나 지역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3만 1,00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탄소 배출량을 16만 톤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우즈베키스탄, 화석 연료 비중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검토

- 지난 2021년 우즈베키스탄은 2022년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착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내 첫 원자력 발전소는 지자흐(Jizzakh)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3,175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 매체인 스푸트니크(Sputnik)는 우즈베키스탄이 2022년부터 원자력 발전소 2기에 대한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러시아 원자력공사인 로스아톰(Rostaom)이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 셰르조드 코자에프(Sherzod Khodjaev)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원자력공사와 원자력 발전소 비용 조절을 논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코자에프 장관은 로스아톰에 우즈베키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경제적 타당성에 관하여 문의하였다고 밝혔다. 코자에프 차관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로 화석 연료 의존을 줄일 수 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2020년 4월 발표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프로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생산에서 전통 화석 연료를 통한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우즈베키스탄 전체 전력 생산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이다. 2018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태양광, 풍력을 통한 발전은 전무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sia Development Bank

Xinhua, ADB, EBRD to finance Central Asia's largest wind farm project, 2022.09.05.

EBRD, EBRD-led US $74 million package supports biggest renewables project in Central Asia, 2022.09.05.

UzDaily, ADB to help improve food security, water management in Uzbekistan, 2022.09.01.

bne Intellinews, Uzbekistan, Russia's Rosatom discuss 'cost optimisation' for nuclear plant, 2022.06.13.

The Tashkent Times, Uzbekistan discussing Rosatom cutting the price of nuclear plant project, says Deputy Energy Minister, 2022.06.13.

Daryo, 2022-yilda quyosh va shamol elektr stansiyalarini qurish bo‘yicha 10 ta bitim imzolanadi — Energetika vazirligi, 2022.01.12.

Spot, Строительство АЭС в Узбекистане планируется начать в 2022 году, 2021.11.26.

the Tribune, Uzbekistan launches its first private solar power plant with Abhu Dhabi’s Masdar investment, 2021.09.03.

IEA, Uzbekistan energy profile, 2020.04.



[관련 정보]

1. EBRD, 중앙아시아 최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7,400만 달러 지원 (2022.09.07)

2. ADB, 우즈베키스탄의 식량 안보·수자원 관리 개선 위한 지원 제공할 계획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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