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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장기화에 우방국 확보 노력

러시아 EMERICs - - 2023/06/02

☐ 러시아 외무부 장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네 번째 아프리카 순방 나서

◦ 러시아 외무부 장관, 사전 공개 없이 케냐 방문
- 5월 2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케냐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케냐 방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케냐 방문 이후 남아공으로 건너가 브릭스(BRICS)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아프리카를 네 차례나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윌리엄 루토(William Luto) 케냐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케냐 고위 공직자들과 회담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케냐를 방문해 무역, 투자, 문화, 교육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와 유엔에서의 협력을 케냐 고위 공직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러시아보다 일주일 앞서 아프리카 순방 진행
- 라브로프 장관에 앞서 5월 22일부터 드미트로 쿨레바(Dmytro Kuleba)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모로코, 에티오피아, 르완다,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진행했다. 
- 쿨레바 장관은 아프리카 순방길에서 아프리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을 취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사회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아프리카에 더 많은 대사관을 개관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러시아 총리, 중국에서 열린 러-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 러시아 총리·장관·기업인, 중국 수도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참석
- 5월 24일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가 중국 베이징(Beijing)에서 열린 러-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서구권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기업인 다수와 함께 중국에서 열린 러-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했다. 
- 비료, 철강, 광업 분야 등의 러시아 기업인이 방중했으며, 비탈리 사벨리예프(Vitaly Savelyev) 러시아 교통부 장관,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i Patrushev) 러시아 농림부 장관 등도 러-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중국의 무역 규모 크게 확대
- 리창(Li Qiang) 중국 총리는 러-중 비즈니스 포럼이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리창 총리는 러시아에 중국은 1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무역을 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두 나라의 무역은 지금도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에 대한 서구권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가스,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가 2023년도 1/4분기 총무역액 기준 중국의 일곱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제 사회에서 자국 지지 호소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깜짝 방문
- 한편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G7 정상회담을 깜짝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와 함께 전투기 파일럿 훈련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5월 21일 러시아 외무부는 반(反)러시아, 반(反)중국 히스테리에 빠진 G7 국가들이 프로파간다 쇼를 개최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했다며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을 비난했다.
- G7 국가들은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발표한 공동 성명문에서 중국이 유엔(UN) 헌장의 원칙과 목적에 따라 영토성에 기반한 항구적인 평화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더 이상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지 않도록, 그리고 러시아가 즉각적·무조건적으로 철군할 수 있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랍연맹 정상들 앞에서 전쟁의 참혹함 주장
-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기 전인 5월 19일에는 아랍연맹(Arab League) 정상회담이 열린 사우디의 제다(Jeddah)를 방문해 아랍 국가 정상들 앞에서 연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무슬림이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로부터 탄압받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아랍연맹 국가들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및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사이를 중재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년에만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한화 약 5,200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Guardian, Zelenskiy secures fresh US military aid at G7 as Russia hails ‘liberation’ of Bakhmut, 2023.05.21.
The Moscow Times, Russia Says Zelensky Made G7 a 'Propaganda Show', 2023.05.21.
Aljazeera, Russian PM arrives in China for business forum, talks with Xi, 2023.05.23.
Aljazeera, Why Saudi Arabia, Arab League invited Zelenskyy to their summit, 2023.05.23.
bne IntelliNews, Russian Prime Minister Mishustin attends Sino-Russian business forum in Beijing to work on better integration, 2023.05.24.
bne Intellinews, Lavrov makes surprise visit to Kenya as Moscow seeks support for Ukraine war, 2023.05.29.
The Moscow Times, Lavrov in Kenya on Heels of Ukrainian Counterpart's Trip to Africa, 2023.05.29.
Kyiv Independent, Kuleba: African tour set to ensure support for Ukraine’s UN resolutions,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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