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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Bulgaria among countries that will gain from sliding oil price

불가리아 Focus News 2015/01/19

불가리아는 국제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몇몇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원유가격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우나 Oxford Economics Bulgaria의 분석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국가 중의 하나라고 알려졌다. 불가리아는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 당 40달러일 때 평균적인 경제성장률이 3.6%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득을 보는 국가 중 랭킹 19위에 올랐다. 원유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부는 원유생산국으로부터 소비국으로 이전되기 마련이다. 원유가격 하락은 필연적으로 재화의 가격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부의 이전이 상당 부분 발행할 수밖에 없다. 불가리아 가계 소비 지출의 13% 정도가 에너지 소비이고 국가 총생산 중에서 에너지 고소비 비중의 생산이 30% 정도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연료 가격의 하락은 2015년 경제성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LIVEbg Magazine에 인용된 UniCredit Bulbank의 경제분석가들에 의하면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은 불가리아 가계의 구매력을 상당 부분 증강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근래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의 가장 큰 구조적 원인은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량으로 셰일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에 있다. 1970∼80년대 10여년을 끌던 두 차례 석유 위기를 끝낸 것도 유전 개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선진국들이 북해유전과 멕시코유전 등 대형 유전 개발에 성공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이번에도 미국 회사들이 개발한 셰일가스 개발 기술의 상업적화 성공으로 인한 대량의 에너지 증산이 주 원인인 것이다. 씨티그룹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무라하토(村嶋帰一)는 “최근의 원유가격 하락은 수요 요인 이상으로, 셸 오일의 공급 증가, 그 다음으로 가격 카르텔의 영향력 저하, 셸 오일의 생산을 채산 할인으로 몰아붙인 일부 산유국의 의도 등 공급 요인이 배경에 깔려 있다.”고 한다. 한편 유가 하락의 중장기적인 큰 배경에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경제의 감속이 있다. 수요면에서의 우려는 남아있다 해도 약간 인위적인 공급면에서의 가격 하락 압력이 후퇴하여, 원유시장이 안정되는 데에는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 이번 국제 가격 급변의 이면을 보면 선진국들은 기술 개발로 돈 벌고, 동시에 투기 자본을 통해 거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OPEC 등 산유국들도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행사하고 있다. 원유가격 하락은 에너지 코스트 감소라고 하는 점에서 세계경제 전체로 보면 플러스 요인이지만, 자원국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급속한 유가 하락이 다른 1차 산품 가격에 파급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 산유국인 러시아뿐만 아니고, 자원국인 브라질 등으로부터 돈이 유출되어 그 나라의 주가 하락, 통화 가치 하락을 초래하여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생긴다고 하는 리스크 시나리오의 개연성도 높아진다. 그러나 석유자원이 없는 한국의 경우에는 원유가격이 하락할수록,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진섭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제학박사
現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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