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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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회, 정부에 헤즈볼라를 테러 집단으로 지정할 것 요구
체코 Jerusalem Post, Middle East Monitor 2020/10/30
□ 10월 28일 체코 국회가 정부에 헤즈볼라(Hezbollah)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63표 대 반대 7표로 통과시킴.
- 체코 하원은 헤즈볼라에 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동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명백한 테러 단체’라고 밝힘.
- 현재 체코 정부는 공식적으로 테러 집단을 규정하는 리스트가 없지만, 이번 결의안에 따르면 정부는 테러 집단 명단을 만들고 이에 헤즈볼라를 추가해야 함.
□ 또한, 체코 국회는 헤즈볼라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견해가 명백히 잘못되었다고 비판함.
- 현재 EU는 헤즈볼라가 정치적 부문과 군사적 부문으로 양분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후자에만 제재를 가함.
- 이에 체코 국회는 헤즈볼라가 사실상 완전한 하나의 단체인 만큼 이러한 EU의 해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함.
-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 일부 위원들 및 미국 또한 체코 국회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음.
- 헤즈볼라의 테러 단체 규정과 관련해 EU의 공식 입장과 다른 견해를 보인 EU 회원국은 체코를 포함해 독일, 리투아니아, 코소보 등 총 6개국임.
- 최근 에스토니아 또한 헤즈볼라 구성원들이 유럽에 입국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 이에 가비 아슈케나지(Gabi Ashkenazi)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은 체코 국회의 이번 결정에 감사를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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