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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언어] 마케도니아어 표준어 생성과정에서 불가리아어의 영향 연구

불가리아 국내연구자료 기타 김원회 동유럽발칸연구 발간일 : 2010-10-31 등록일 : 2017-08-04 원문링크

남슬라브어군에 속하는 불가리아어와 마케도니아어는 동일한 모태언어인 공통슬라브어와 고대교회슬라브어 시기를 공유하는 언어들이다. 동일 모태어의 영향으로 두 언어의 언어구조는 매우 유사하다. 명사류에서 격변화의 상실, 고대 지시대명사의 후치정관사적 이용, 인칭대명사 단 어미 형태의 빈번한 사용 등에서 동일한 언어적 특징을 보여준다. 동사류에서는 고대어의 영향을 그대로 간직한 다양한 종류의 과거시제 형태가 대표적인 공유자질이다. 반면, 근세이후 사회적-정치적 격변에 의한 분석적 언어구조 도입과 어휘적 다양성 출현은 두 언어에 나타나는 차이점을 보여준다. 두 언어에서 보여 지는 분석적 언어구조는,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발칸언어학적 특성으로 간주되며 주변의 루마니아어, 터키어, 그리스어 등의 영향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어휘적 다양성과 차이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마케도니아어가 구 유고 연방에 속해있던 기간 동안 많은 수의 세르비아어 어휘를 주로 채용하게 되면서 야기된 비교적 최근의 언어적 현상이다. 본 연구논문에서는 마지막에 기술된 표준어 생성 당시와 그 이후 마케도니아어에서 나타나는 어휘적 다양성과 불가리아 어휘와의 차이성을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의 1단계에서는 기존의 선행 연구를 섭렵하고, 마케도니아어, 불가리아어, 세르비아어의 대표적 언어특징을 비교, 기술하였다. 다음 단계에서는 마케도니아어를 표제어로 하여 불가리아어 어휘와의 비교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유사성과 상이성의 정도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아울러 두 언어 사이에 상이한 어휘적 특성이 나타나는 경우 그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특히 3단계에서는 추가적으로 공간과 시간, 방법, 양상 등을 표시하는 부사어구들을 분석해보고 Appendix로 실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마케도니아어의 표준어 형성 과정에서 불가리아어의 영향은 슬라브 언어적 기반 위에서 이루어졌으며, 어휘적 영향력은 대단하였다. 그러나 마케도니아어 자체적인 음성-음운적 변이도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이 경우 세르비아어의 영향은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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