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 성장 가속

아르헨티나 KOTRA 2023/11/20

아르헨티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이 될 전망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 FIS(Fidelity National Information Services, Inc.)*의 "World Pay(글로벌 결제, Pagos Globales)"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는 아르헨티나 이커머스 시장이 2026년까지 매년 21%씩 성장하여 거래액이 2022년 190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두 배 이상인 4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가 "전 세계 40개국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베이스 기업



아르헨티나의 온라인 시장 현황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 협회(CACE, Cámara Argentina de Comercio Electrónico)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은 금액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 구매횟수 (Order)는 약 1억 건으로 12% 증가하였다.



금액 성장의 경우 현지 화폐인 페소화로 측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하며, 2022년 7월~2023년 6월 인플레이션(115.6%)을 감안하면 약 10%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구매횟수 증가 추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매횟수 증가 추세 그래프>

(단위: 건)
[자료: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 협회(CACE)]



아울러, 아르헨티나 인구 10명 중 9명은 이미 온라인 구매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고 대답했으며, 온라인 구매 인구의 67%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기업들도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설문조사에서 10개사 중 6개사가 온라인 판매 성장세가 오프라인보다 더 뚜렷했다고 응답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을 병행하는 기업들의 경우 온라인 시장의 전체 판매액 비중은 약 15% 정도로 집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전자상거래 형태는 B2C(79%), C2C(16%) 및 B2B(8%)로 구성되어 있으며, B2C 형태가 압도적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메르까도 리브레(Mercado Libre)사로, 중남미 18개* 국가에서 사업 중인 유니콘 기업 중의 하나이다. 메르까도 리브레(Mercado Libre)사는 2008년 최대 경쟁업체인 데레마떼(DEREMATE)사를 인수·합병함으로써 아르헨티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철수한 Falabella, Dafiti 등의 시장점유율까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중남미 18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



아르헨티나의 온라인 시장 전망



미국업체 FIS는 분석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이커머스 시장이며, 2023년 보고서에서 다루는 모든 시장 중 이커머스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아르헨티나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모바일 상거래가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한 거래는 전체 온라인 거래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금액의 온라인 오더 82%가 모바일로 진행된다. 



월드페이의 라틴 아메리카 수석 부사장 후안 파블로 단티오키아(Juan Pablo D'Antiochia)는 "아르헨티나의 이커머스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그는 "강력한 성장세와 디지털에 익숙한 사회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이커머스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지갑 및 카드 결제


한편, 온라인 결제와 관련하여 아르헨티나 소비자는 카드 사용을 선호하며, 신용 카드(36%)와 직불 카드(18%)를 합친 금액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만,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도 디지털 지갑 시장이 성장하면서 약 24개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연간 26%, POS 부문에서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2A 결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24%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자 상거래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ccount-to-account(A2A): 결제자의 은행에서 판매자의 은행으로 직접 돈을 이동시켜 중개인의 필요성을 제거,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 대안 중 하나



아르헨티나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방법



아르헨티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까도 리브레(Mercado Libre)사는 해외공급업체가 직접 벤더로 등록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트레이드(Cross-Border Trade, 이하 CBT)를 아르헨티나 및 칠레에 런칭했다. 다만, 아르헨티나 정부 당국의 수입규제, 세금 및 물류비용 등을 고려 시 일부 경쟁력 있는 소비재에 한해 CBT를 활용한 현지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적에 상관 없이 해외 공급업체가 벤더로 참가할 수 있는 CBT는 브라질, 멕시코 및 콜롬비아에 한정되어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CBT를 진행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일반 소비재 위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도 가능해질 전망



현지 온라인  컨설팅 업체 대표인 마리아나(Marian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일반 소비재, 식료품 등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반 소비재를 수출하는 한국기업들은 아르헨티나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를 시장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현지 진출 전략 수립 시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한 진출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지금 당장 CBT를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새 정부 출범('23.12.10.) 후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 CBT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현지 일간지(A24), 아르헨티나 온라인 시장협회 (CACE), Pagos Globales 보고서,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과테말라 환자감시장치 시장동향 2023-11-02
다음글 브라질 흑연 산업 트렌드 2023-11-07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