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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극복 방안

아르헨티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4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지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에 “수용할 수 없는 수치”라고 단언하며, 향후 2~3년 내 인플레이션 수치를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 인플레이션 극복 의지 보여
아르헨티나의 정책 입안자들은 소비자가격 및 물가상승에 대해 최우선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Alfonso Prat-Gay 재무부장관은 마크리 정부의 4년 임기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가 5%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정부는 “세금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원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생 및 경제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

아르헨티나 정부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연금 및 가족수당을 15.35% 인상하여 지급한다. 대통령은 “12년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문제를 살피고 있으며, 연금지급액 인상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기존 4,299페소(한화 약 355,157원)였던 최저 연금지급액은 4,959페소(한화 약 409,672원)로 인상된다.
두 번째, 정부는 자국 내 생산되는 알루미늄, 납, 구리, 아연, 금, 은 등과 같은 광석의 수출 시 부과되는 5%의 세금을 철폐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광물 수출세 폐지에 대해 “수출세 폐지로 산업의 안정화 및 확실하고도 예측 가능한 환경 조상이 가능해지며, 결국 이러한 환경은 산업 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노동조합 간부진을 만나 임금 인상에 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2016년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25%의 임금인상을 제안했으나, 노동조합 측은 “최근 마크리 정부가 변동환율제를 결정한 것과 공익사업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철수한 것은 소비자가격 형성에 거대한 압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가계 전체에 대한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고 주장하며 40%의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정부의 긴축정책, 서민의 부담 유발
아르헨티나 정부가 긴축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수치를 낮추고자 하는 전략은 아르헨티나 서민들에 무거운 부담을 지운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친(親) 비즈니스 정책과 정부의 긴축정책이 어우러져 재정적자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재정적자의 감축을 위해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인한 평가절하, 에너지 보조금 일부 삭감, 무역자유화 정책 등과 같은 긴축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아르헨티나 소비자의 구매력을 즉각적으로 감소시킨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초기 마크리 정부가 시도한 긴축정책은 자국 내 노동계층 가정의 지출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11일 [경제] 아르헨티나 대통령, “인플레이션 줄이는데 2~3년 걸릴 것“
2월 12일 [정치] 아르헨티나 정부, “연금과 가족 수당 15.35% 인상할 것“


[참고자료]
Buenosairesherald, teleSUR, Reuters, Latincorresponden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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