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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아르헨티나 공무원, 대규모 시위 참가

아르헨티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8

지난 2월 24일, 마크리 대통령의 공공부문 축소 및 공무원 해고에 반발한 아르헨티나공무원노조(ATE, Association of State Workers)와 노동조합총연맹(AWU, Argentine Workers Union)이 총파업 및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다.


대대적인 공무원 인력 감축 단행
지난 2015년 11월 취임한 중도우파인 마크리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2만 1,000명 이상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직원을 해고했다. 마크리 행정부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이끈 행정부가 관료주의를 기반으로 불필요하게 공무원 수를 늘렸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따라 마크리 행정부는 아르헨티나 전체 공무원의 0.8%에 해당하는 3만 명의 해고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해고 작업을 주도하는 현대화부(Ministry of Modernization)의 안드레 이바라 장관은 “이번에 해임되는 인력 중 상당수는 전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행정부 시기(2012~2015)에 채용되었으며, 그중 2만 4,000명은 임기 마지막 해에 채용되었다.”며 “이 중에는 노동을 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등 비정상적인 고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대량 해고에 반발하는 공무원들
마크리 행정부의 공무원 대량 해고에 반발하여 아르헨티나 공무원 노조가 24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마크리 대통령의 행정에 반대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공무원노조에 의해 주도된 이번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는 더 나은 급여와 근무환경을 요구하며 마크리 행정부의 공무원 대량 해고에 반발하였다. 아르헨티나 공무원노조는 20,000명 이상의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직원들을 이끌며 상징인 초록색과 흰색 깃발을 든 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를 활보하였다. 아르헨티나 공무원 노조의 대표인 Hugo Godoy는 “우리의 요구에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더욱 강한 방식으로 우리의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회 해산 권한이 강화된 경찰과의 무력 충돌이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시내 곳곳에 교통 혼잡만 야기할 뿐 큰 무력 충돌 없이 시위가 마무리되었다.


공공 부문 축소 방침 고수
마크리 대통령은 공공 부문을 축소하고 민간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안드레 이바라 현대화부장관은 “추후 전 공공 분야에 걸쳐 2만 4,000명에서 2만 5,000명을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공공 부문 축소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정부와 공무원 노조 및 노동조합총연맹과의 대립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5일 [사회] 아르헨티나 공무원, 대규모 시위참가


[참고자료]
Buenos Aires Herald, TeleSUR, The Guardia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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