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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EU, 아제르바이잔의 알리예프 석방 환영

아제르바이잔 EMERiCs - - 2016/05/10

 

 

 

유럽연합(EU)은 인권운동가인 인티감 알리예프(Intigam Aliyev)를 석방한다는 아제르바이잔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알리예프는 지난 2014년 8월 조세 회피, 권력 남용, 불법 기업 활동으로 기소됐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알리예프
지난 3월 28일, 아제르바이잔 대법원은 인티감 알리예프를 석방하기로 했다. 변호를 맡은 자바드 자바도프(Javad Javadov) 변호사는 AFP통신을 통해 알리예프가 석방조치를 받았지만 5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자바드 변호사는 “자신의 고객이 불법으로 투옥되었고, 완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을 유럽인권재판소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예프는 인권변호사로 NGO 단체인  법학교육협회(Legal Education Society) 대표였다. 지난 20년 동안,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어떤 관련도 없던 알리예프는 유럽인권재판소에 200여 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그중 40건을 승소한 바 있다. 알리예프는 2014년 노르웨이 헬싱키위원회에서 ‘사하로프 자유상’을 수상하면서 유럽 인권단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되었다.


알리예프,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돼
2015년 4월, 알리예프는 7년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국제 사면위원회는 알리예프를 ‘양심수’라고 표현했다. 지지자들은 그의 구속 혐의가 정치적인 이유로 조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은 지난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한 적이 있다. 인티감 알리예프가 고발했던 대부분의 내용은 2005년, 2010년에 엄격하게 통제되어 치러진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이었다. 인권단체는 2003년부터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세 번째 연임을 하면서 야권 탄압을 지속해왔다고 주장해왔다.  EU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정부에 그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이달 초 14명의 인권운동가들과 야권 정치인들을 사면하겠다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후에 알리예프는 바로 석방되었다.


국제사회, 판결에지지 입장 보여
EU와 OSCE는 아제르바이잔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이사벨 산토스(Isabel Santos) OSCE 민주주의 위원회 의장은 “이번 판결은 아제르바이잔의 인권문제에 있어 중요하고 긍정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알리예프 자신과 그가 보호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서 재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비게닌(Kristian Vigenin) OSCE 특별대표는 “이번 사면 결정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자국의 시민들과 함께 갈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아드 이스칸다로브(Fuad Iskandarov) 주아제르바이잔 벨기에 대사는 “인권문제에 있어 아제르바이잔이 표적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어 외부의 압력이 없어야 상황이 더 개선될 것”이라 언급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홍 완 석(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8일, [정치] EU, 아제르바이잔 인권운동가 석방 환영


[참고자료]
Trend, Euractiv, 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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