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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몽골, 광산 부문 수출 감소

몽골 EMERiCs - - 2016/05/16

 

 

 

몽골 현지 매체인 Mostsame은 2015년 몽골의 광산 부문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경제성장률도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원자재 강국의 추락
몽골은행은 2015년 광산 부문 수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석탄, 동, 철광석, 원유는 몽골 전체 수출의 71%, 광산 부문 수출의 84%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광산 부문 수출 감소가 몽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몽골의 GDP에서 광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1.8%이다. 또한, 몽골의 총 수출량의 80% 이상이 광물자원이며 이 비중은 점점 늘어나 95%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몽골의 광산 시장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경제 성장에 맞물려 호황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2007년에는 9.9%에 육박했다. 2년 전 세계은행은 2016년 몽골의 경제성장률이 7.7%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락과 중국 수요 감소로 전망치에 부합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는 몽골 경제에서 광산 부문의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위기의 바람
몽골의 광산 부문 수출 감소에는 특히 중국 경기 부진 영향이 크다. 중국은 2012년 전 세계 금속의 절반을 소비했다. 석탄 수요의 비중도 절반에 이르며, 원유 수요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 원자재 부문의 최대 소비국으로서 중국의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 성장 둔화로 6년 만에 성장률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어두운 경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원자재 수요 감소가 상품공급 과잉의 사태로 이어졌고 원자재 가격 급락이라는 결과를 야기했다. 지리적 제약도 몽골의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내륙국가로 항로를 통한 광물 자원의 수출이 불가능하고 아직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교역 대상국도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몽골은 주로 원자재로 이루어진 자국의 수출품목을 90% 이상 인접 국가인 중국에 수출해 왔다. 중국 경제 악화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현재 몽골 경제가 중국의 위기에 전염된 또 다른 이유는 지리적 한계와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수출국 다변화의 실패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몽골은 2011년 경제성장률이 17.5%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당시 바트볼드 전 몽골 총리는 몽골이 향후 10년간 이 같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했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성장 둔화 등 대외적 요인으로 몽골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몽골에 진출한 광산업체 대표인 러셀 테일러(Russell Taylor)는 “교통인프라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몽골의 원자재 사업 분야의 전망은 어둡다.” 며 “투자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몽골의 민족주의적 제도의 철폐를 요구한다.”라고 언급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김 선 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1일, 몽골, 광산 분야 수출 감소


[참고자료]
Mostsame, Wall Street Journal, Worldocoal, World Politic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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