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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룰라의 아마존 복원 약속...성과 가시화까지 시간 걸릴 듯

브라질 Reuters, Saltwire 2023/02/06

☐ 룰라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우림 복원을 약속했지만, 성과가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 집권 시절 환경부 산하 환경연구소 ‘이바마(Ibama)’의 인력과 자금이 급감했음.
- 브라질이 단기에 삼림 벌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바마인데, 이바마는 법률 위반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삼림이 황폐한 지역에서 농업을 금지하며, 불법 벌목에 사용한 고가 장비를 파괴할 수 있음.
- 브라질 정부는 2023년 4월 초까지 이바마의 새로운 직원 채용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업무 교육 등을 고려하면 신규 직원이 현장에 파견되기까지 10개월이 걸림.
- 2023년 1월 1일 취임한 룰라 대통령이 세계 최대 열대우림 아마존의 파괴를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전·현직 정부 관계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 복원은 2024년까지 큰 진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이바마에는 브라질 전역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이 350여 명 소속되어 있는데, 전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던 때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한때 가장 많았던 2,000명에 비하면 크게 적은 숫자임.
- 이바마의 헬리콥터는 유지보수 중이어서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은 12시간 안에 5개 벌목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200킬로미터(km) 이상을 트럭으로 이동해야 함.
- 한 지역에서 벌목꾼들은 이바마 직원들이 도착하기 몇 분 전에 떠난 것으로 관측됐고, 이는 도로 주변에서 망을 보던 이로부터 경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바마 직원이 설명했음.
- 이바마의 지바닐도 도스 산토스 리마(Givanildo dos Santos Lima) 대표는 “(이바마는)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로만 근무 중”이라며, "헬리콥터가 있었다면 동일한 작업 시간은 2시간 만에 끝났을 것"이라고 밝혔음.

☐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하반기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 복원에 대한 목표로 세계적으로 환영을 받았음.
- 아마존 삼림 벌채를 줄이겠다는 룰라 대통령 입장이 전임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명확한 대조를 이뤘고,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하던 과학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도 했음.
- 룰라 대통령의 과거 집권 기간인 2003~2010년 이바마 직원과 자원이 확대되면서, 아마존의 삼림 황폐화를 72% 감소시켰던 것으로 나타남.
- 지난 2022년 브라질 열대우림은 1분당 축구장 세 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라졌는데, 이는 전임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전과 비교하면 54% 빨라진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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