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페루 재정경제부는 22년 10월 경제성장 촉진, 경쟁력 개선,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72개 사업, 402억불 규모의 2022-2025 경쟁력강화를 위한 지속가능인프라개발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2019년 발표된 개발계획의 한계를 분석, 보완하여, 투자규모는 307억달러에서 402억 달러로, 투자 건수는 52개에서 72개로 확대하였다.

사업분야로는 보건, 교통, 수자원, 통신, 교육, 전기, 농업관개, 석유가스, 생산, 환경 등 국가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망라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 교통 57.4%, 석유가스 13.1%, 통신 7.6% 순으로 투자가 계획되었다.

또한 각 프로젝트별 자금조달방식 역시 결정되었는데, 참여기업이 100% 투자하는 자기금융 형태로 6개 사업에 15억 5400만 솔, 민관공동투자 방식으로 20개 사업에 588억 8백만 솔, 정부 재정사업 방식로 37개 586억 1700만 솔, 개발 사업권 형태로 9개 사업에 139억 4300만 솔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서 주목할만한 사업은 리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이다. 동 사업은 리마시 13개 구를 35km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사업총괄관리(PMO) 정부간거래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된 바 있으나 코로나10 확산, 2021년 7월 정부교체로 인한 정책기류 변화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국가개발계획에는 리마메트로 3호선이 민관합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되어 있으나 주무부처인 페루 교통통신부의 동향을 보면 정부재정사업으로의 발주 가능성도 있는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