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예술] 1960년대 아르헨티나 아방가르드 미술의 시간성

아르헨티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신혜성 기초조형학연구 발간일 : 2013-08-31 등록일 : 2018-06-29 원문링크

1960년대 아르헨티나 미술은 아방가르드 운동의 실험으로 특징 지워진다. 단지 형식적인 외양의 측면에서 보자면 아르헨티나 아방가르드와 동시적이었던 북미나 유럽의 네오 아방가르드 사이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해프닝이나 설치와 같은 개념적인 작업은 상황의 맥락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각 지역의 아방가르드에 비슷한 미술사적 의미를 부과할 순 없다. 1960년대 아르헨티나 아방가르드의 미래지향적 특성과 문화적 역동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호미 바바가 제안한 ‘국가의 이중-시간’ 의 개념과 같이 시간성에 초점을 맞추는 입장으로 관점을 변화시켜보기를 제안한다. 1960년대의 젊은 아르헨티나 아방가르드 작가들과 미술제도는 동시대 미술계 안에서 스스로를 국제화시키려는 열망이 지녔으며, 역설적이게도 국제화를 통하여 국가적 사명을 수행하길 원했다. 그들은 새롭고 동시대적인 것을 열정적으로 추구하며 아르헨티나 미술의 역사에 하나의 파열을 가져왔지만, 당시로서는 자신들 스스로가 행하고 있는 작업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필자는 그 이유가 그들이 국가의 문화 담론과 국제주의가 공유하는 예술적 동시대성에 혼란을 가져오는 이중적이고 분열된 시간 안에 위치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소위 제3세계의 현대 미술이라 불리는 것의 시간성을 주의 깊게 고려하는 입장에 기반을 둔 관점을 통해서라면, 국제적인 미술 비평이 간과하는 부분에 대하여 보다 적합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