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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오바마 대통령 아르헨티나 방문

아르헨티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0

지난 3월 23일,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다음 날은 아르헨티나 군부 쿠데타 발생 40주년으로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었다. 


아르헨티나 군부 시절-미국과의 관계
3월 24일은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진실과 정의를 기억하는 날(Day of Remebrance for Truth and Justice)’이다. 지난 1976년에 3월 24일, 헨리 비델라가 군부를 통해 쿠데타를 일으켜 기존 페론 정권을 붕괴시키고 국가를 장악했다. 비델라의 쿠데타는 ‘더러운 전쟁(Dirty War)’이라고 불리며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무고하게 재판 없이 사형을 당했고, 비델라 집권 기간 동안 3만 명 이상이 살해 또는 실종되었다.
2003년 당시 미국의 모든 기밀이 해제되면서, 1976년 키신저(Kissinger) 미 국무부 장관이 이 전쟁을 묵인했고, 의회의 움직임을 방해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1976년 10월 7일 자 대화록에서 키신저는 아르헨 외무장관에게 쿠데타를 비롯한 어떠한 상황에도 미국이 비델라 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는 “인권문제가 심각하겠지만, 쿠데타가 빠르게 마무리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비델라를 비롯한 쿠데타 정부는 암묵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


19년 만의 미 대통령 아르헨티나 방문
오바마 미 대통령은 22일 쿠바 방문을 마치고 23일 전용기를 통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라이레스에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것은 19년 만이며, 미국-아르헨 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추모공원 등을 찾아 군부 쿠데타 발발 40주년 추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진보성향의 세력들은 “오바마는 아르헨티나를 떠나라”는 성명을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군사 쿠데타 40주년과 겹쳐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국민을 명백하게 도발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방문 반대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새로운 협력 관계를 이룰 것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는 쿠데타 발생 4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 독재 정부에 대한 비밀문서를 모두 해제하기로 결정했고, 마크리 대통령은 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마크리 대통령은 이번 브리쉘 테러를 언급하며 양국 정부가 세계의 인권 신장, 민주주의 가치 존중,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크리 대통령이 부임한 3개월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고, 미국은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양국의 무역을 통한 교류 협력을 위해 힘쓰고, 양국의 마약 퇴치, 치안, 환경 보호 등의 문제에서 공동 대처하기로 하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 시절의 사건들이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8일, [정치] 오바마,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빠른개혁 옹호


[참고자료]
telesurtv, Andes, Buenos Aires Herald, 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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