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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우즈베키스탄, 공기업 국가주 매각

우즈베키스탄 EMERiCs - - 2016/05/11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영 화학공업 업체 Navoiazot 社와 국영 시멘트 제조사인 Kyzylkumcement 社의 국가주(株)를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민영화를 위한 주식 매각
지난 3월 15일, 우즈베키스탄 민영화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민영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자국의 주요 국영기업 2개사 대한 매각이 시작되었다. 우즈베키스탄 민영화위원회는 Navoiazo t社 주식의 49%에 해당하는 1억 5,300만여 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Navoiazot 社는 지난 1964년에 설립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국영 화학공업 업체로 주로 질산비료와 섬유화학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매각 예정인 또 다른 기업으로 Kyzylkumcement 社의 경우 1억 6,000만 여주를 매각할 계획이며, 이는 해당 기업 주식의 35.9%를 차지한다. Kyzylkumcement 社는 지난 1977년에 설립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국영 시멘트 제조사로 매년 310만 톤 이상의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다. 유라시아 언론 매체인 Trend는 Navoiazot 社와 Kyzylkumcement 社의 주식 매각은 우즈베키스탄 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적소유의 재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은 자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작년 7월, 정부의 비효율적인 자본 유치를 비판하며 자국의 68개 거대 국영기업과 350개의 중소 국영기업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사적소유의 재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며 전반적인 경제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Abdurabek Matchanov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우즈벡의 민영화 사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분이 고위층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Matchanov 교수는 “현재 국가가 100% 소유하고 있는 우즈벡 항공사는 21세기에 맞지 않는 기업형태”라고 언급했다. 소련이 해체된 이후 민영화가 익숙하지 않았던 우즈베키스탄은 더딘 민영화 과정에서 대부분의 기업을 국가 또는 엘리트층이 지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우즈벡, 부패 스캔들부터 처리해야
현지 매체 silkroadreporters는 우즈베키스탄이 민영화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부패 스캔들부터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 8위를 기록했다. 국영기업의 지분을 소지하고 있는 엘리트층이 이번 민영화 사업에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카리모프 대통령은 외국인 지분 비율을 최소 15%로 정하였다. 국가재산위원회의 Muzaffar는 “외국인 투자를 15%로 제한했지만 이 지분마저 소유하기 위해 엘리트층이 유령회사를 만들어서 접근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홍 완 석(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14일, [경제] 우즈베키스탄, 공기업 국가주 매각


[참고자료]
Trend, silkroadre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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