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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세계은행, 올해 카자흐스탄 GDP 전망 낮춰

카자흐스탄 EMERiCs - - 2016/05/16

 

 

 

지난 4월 8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국가별 GDP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GDP가 전년 대비 –0.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세계은행이 발간한 국가별 GDP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가 하락이 심화되면서 원유 산업 의존율이 높은 카자흐스탄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로 인한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소비자 물가는 13.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제 유가가 회복되지 않는 한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권역 일간지 Euronews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현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실적 악화에 따른 운영 자금 수급에 문제가 생겨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 또한 대출해줄 자금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경제 저널리스트인 아심바예프(Ashimbayev)는 카자흐스탄이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 기존 원유 산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 다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 경기 침체 요인과 방안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 GDP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국제 유가 하락과 내수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첫 번째 작년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국제 유가는 현재 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유가가 최소 50달러 선을 유지해야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두 번째는 카자흐스탄 산업 구조가 공기업 비율이 높고 자원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점을 들었다. 세계은행은 공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며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 정책이 금전적 지원 같은 일시적 미봉책일 뿐 현 경제의 구조적 개편에 적절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불협화음은 카자흐스탄 경제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일자리 감소, 복지 부족 등으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경제 전망과 정부의 대응책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 경제가 내년까지 다소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7년 1.9%, 2018년 3.7%를 기록하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회복 요인은 정부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원유 수출을 위한 배관 증설 프로젝트를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경제 제재를 완화해 경기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양국 간 경제 제재를 완화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또한 양국을 잇는 철도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자고 제의했으며, 협력 증대를 통해 상호 경제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김 선 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11일, 나자르바에프 대통령 경제 협력을 위해 이란 대통령과 접견
4월 8일, 세계은행, 카자흐스탄 GDP 전망 낮춰


[참고자료]
Trend, Euronews, The Ira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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