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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무디스, 유동성 리스크를 이유로 쿠웨이트 신용등급 강등 조치

쿠웨이트 Middle East Monitor, Bloomberg 2020/09/28


□ 9월 22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쿠웨이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무려 두 단계 낮은 A1으로 강등 조치함.
- 쿠웨이트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최초임.
- 무디스는 최근 쿠웨이트 정부의 유동성 리스크가 심화되는 점을 고려해 쿠웨이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함.
- 반면 쿠웨이트의 장기 전망은 안정적(stable) 등급으로 유지됨.
- 국제통화기금(IMF)은 쿠웨이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금융자산 비율이 2020년에는 411.3%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5년에는 306.3%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함.

□ 무디스는 쿠웨이트의 입법·행정 기관이 국가 예산적자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함.
- 특히 무디스는 회계연도 2020년과 2024년도 사이의 예산 격차를 메우기 위해 약 276억 디나르(한화 약 105조 8,316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함.
- 실제로 지난 8월 쿠웨이트 재무부는 회계연도 2019-2020년도 국가 재정 적자 규모가 18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1조 6,2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음.
- 특히 코로나19 위기와 이로 인한 국제 유가의 하락이 맞물리면서 쿠웨이트의 재정 수입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음.

□ 현재 쿠웨이트 정부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차관 도입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공채법이 부재하여 법적으로 차관을 도입할 수 없는 상황임.
- 무디스는 쿠웨이트가 차관을 도입하거나 차세대기금(Future Generations Fund)에 묶인 국부펀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지 않는 이상 쿠웨이트의 유동성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함.
- 현재 쿠웨이트의 공채법은 국회에서 계류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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