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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중국과 국내 주요 철도 건설 자금 지원 협상
나이지리아 Thisday Live, CNBC 2021/03/05
□ 3월 2일 자이납 아흐메드(Zainab Ahmed) 나이지리아 재정계획부 장관이 나이지리아 정부가 국내 주요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Bank)과 자금 지원 협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함.
- 나이지리아 정부는 중국의 재원을 활용해 카치나(Katsina)-카노(Kano)-마라디(Maradi) 구간과 이바단(Ibadan)-카노(Kano) 구간 등 국내 주요 철도 노선을 완공할 계획임.
-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표준 궤간 철도 4개를 건설하는 데 12조 6,000억 나이라(한화 약 34조 4,495억 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로티미 아마에치(Rotimi Amaechi) 나이지리아 교통부 장관은 각종 수송 기관을 통합하는 협동 운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철도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함.
- 아마에치 장관은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나이지리아 국민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 한편 아마에치 장관은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4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를 투입해 인프라 개발 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덧붙임.
□ 그러나 알버트 자우팍(Albert Zeufack)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경제학자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부채로 고통받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의 차관 도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함.
-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자본 투입을 허용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음.
- 대표적으로 2020년 11월 잠비아는 중국을 위시로 한 외채(外債)를 견디다 못해 국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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