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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고립된 군중의 비극: 남아공 마리카나 파업의 특징과 시사점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연구자료 기타 송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16-04-30 등록일 : 2017-06-08 원문링크

본 연구는 노사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2012년 8월에 발생한 남아공 마리카나(Marikana) 파업 사례를 재검토하였다. 마리카나 파업은 노조의 지휘 하에 이루어지지 않은, 충동적으로 발생한 불법파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종식에도 빈부격차가 점차 심해지는 모순, 흑인 노동자간 계급적 분화, 부실한 분쟁해결 메커니즘 등은 마리카나 파업의 거시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광산 지역의 주거문제와 종족 간 갈등, 기업특성, 대리인교섭, 대표권 갭 확산과 노노갈등 등의 요소 또한 노사의 행위를 통해 마리카나 파업에 영향을 미쳤다. 마리카나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시위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고립된 군중이었기 때문이다. 적절한 의사소통 수단과 보호 장치가 부재한 상태에서, 고립된 자들은 결국 와일드캣 파업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요구를 관철하고자 한다. 그리고 파업에 대한 무조건적 강경 대응은 참사가능성을 높인다. 마리카나 사태와 같은 비극을 답습하지 않기 위한 노사정의 구체적 역할, 연구의 이론적,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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