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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사회] 강성 권력과 연성 권력 측면에서 바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주도권 경쟁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신상윤, 세이훈 마흐무들루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발간일 : 2018-09-30 등록일 : 2018-12-21 원문링크

본고는 권력(Power)을 두 가지 범주로 바라보는, 강성 권력(Hard power)과 연성 권력(Soft power) 구분이라는 틀을 적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경쟁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강성 권력과 연성 권력에 대한기존 연구와 이론을 설명한 뒤, 강성 권력 획득을 위한 노력으로서 군사, 경제, 지정학적 주도권 다툼을, 그리고 연성 권력 획득의 일환으로서 종파적 경쟁과 문화적 경쟁을 설명한다. 권력 확보를 위한 경쟁을 두 범주로 분류하였으나, 각 경쟁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즉 강성 권력 확보를 위한 각각의 경쟁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성 권력 확보를 위한 경쟁들과도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연성 권력 확보를 위한 각 경쟁들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대립과 경쟁은 상당히 격화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근 시일 내에 그 관계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왕정 체제 유지에 대한 대내외적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란 역시 미국에 의한 제재 재부과 결정 이후, 역내 주도권경쟁과 대외 관계 구축에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 위험은 상당히 증가되어 있는 상황이며, 양국 간 경쟁과 충돌은 앞으로도 더욱 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사우디의 체제를 인정하고, 사우디는 같은이슬람교라는 공통점으로서 이란의 국제 활동 및 협력 추진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 관계 회복이 시작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국제 관계에서 가장중요한 가치는 당사국의 실질적 이익임을 생각해볼 때, 이웃 국가로서 공통된 사안에 대해 대화를 재개하고 양국이 공유할 수 있는 이익을 찾아 이의 실현을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협력 관계를 형성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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