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아프리카대륙이 90년대 이후 민주화로의 변화의 바람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다당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민주화를 달성하고 있다. 남아공은 1994년 이전까지 소수 백인들에 의한 인종차별정책으로 다수인 흑인들에게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으로 차별정책을 실시하였고 1994년 최초의 다인종 선거를 통해 흑인정권이 수립되었다. 최초의 흑인대통령인 만델라는 남아공 선진정치시스템을 바탕으로 정치적 차별이 없는 정치문화를 계승하였고 이후 타보음베키 역시 남아공의 정치체제와 문화를 민주적으로 이끌고 있다. 남아공의 정당정치는 남아공 민주화를 유지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정당들은 하원 전체의석의 2/3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제1야당인 민주동맹(DA) 그리고 줄루족을 기반으로 하는 인카타 자유당(IFP) 등이 있다. 최근 남아공의 정치지형은 현재의 ANC 권한집중으로 지속될지 아니면 ANC가 분화되고 DA나 IFP가 보다 성장하여 ANC와 대등한 지위에서 정치지형을 형성할지가 관심사이다. 이는 ANC가 2007년 12월에 실시될 당의장 선거를 앞두고 분열의 요소들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