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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6월 중동 한눈에 보기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20/06/30

1. 2020년 6월 중동 권역 주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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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6월 중동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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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난과 코로나19 재확산 사이 딜레마에 놓인 중동 국가

중동 각국, 이동 봉쇄령과 경제활동 제한 점진적 완화
지난 5월 말 라마단 종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렸던 봉쇄와 경제활동 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한 중동 각국 정부는 6월 들어 봉쇄 완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UAE를 구성하는 토후국인 두바이, 샤르자, 아부다비는 6월 공무원의 출근 허용, 상업시설과 여가시설의 영업 재개, 국제선 운항 재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의 입국 허용, 자국민의 국내 여행 허용 등의 조치를 내렸다. 카타르는 6월 15일부터 4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쿠웨이트 또한 6월 21일부터 야간 통금시간을 단축하며 조금씩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6월 21일에 지난 3개월 간의 봉쇄령과 야간 통금을 해제하고 경제 활동 재개를 허용하기로 발표했다. 한편 중동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겪었던 이란은 이미 지난 4월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봉쇄 해제와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했으며, 이스라엘 또한 지난 5월부터 등교 허용과 상점과 기업의 영업 허용 등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했다.

봉쇄령과 경제활동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최소화 필요성이 봉쇄 완화 배경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지 않음에도 중동 각국 정부가 봉쇄 완화에 나선 이유는 장기화된 봉쇄와 경제 활동 제한 조치가 각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각국의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2020년도 중동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은 4.4% 중동 산유국은 5.3%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운항과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 이외에 걸프 국가의 주요 산업인 항공업과 관광업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2020년도 중동 항공업계 수요가 작년보다 56% 감소하는 동시에 항공업계 손실 규모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 7,595억 원), 일자리 감소 규모는 12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국가 중 비교적 안정적 경제를 지닌 이스라엘 역시 수출 감소와 국내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해 2020년도 1/4분기에 7.1%의 역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이 24%까지 증가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심각한 상황에 놓인 국가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이미 미국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란이다. 중국과 터키 등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로 침체 상태에 빠지면서 2020년도 1/4분기 이란의 대(對)중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대 (對)터키 수출 규모는 86% 감소했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중동 국가들은 딜레마에 직면
그러나 중동 각국 정부가 위기에 처한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봉쇄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란의 일일 확진자 수는 5월 초 최저점에 도달했으나 5월 말 라마단 이후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6월에는 매일 약 2,000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2차 정점에 도달했으며, 라마단 기간에 걸쳐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6월 11일 이후 매일 3,000~4,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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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이스라엘에서도 봉쇄가 완화된 5월 이후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어 6월 이후 연일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재확산의 물결은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사람들 사이의 밀접 접촉이 다시 잦아지고 국민들의 경각심이 떨어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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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조짐이 관측되자 각국 정부는 봉쇄 완화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2차 봉쇄를 암시하며 국민들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시작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6월 8일 추가 완화 조치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으며, 6월 21일에는 2차 봉쇄 가능성을 내비치며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2차 대유행에 직면한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다시 봉쇄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정부는 국내 봉쇄는 해제하지만 2020년도 성지순례를 사우디 국내 체류자에게만 허용함으로써 국내 경제활동은 유지하되 성지순례자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가시화되는 2차 대유행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 심화로 인한 정치적, 사회적 불안을 우려하는 중동 각국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철저하고 엄격한 봉쇄 조치 재도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오히려 각국 정부는 2차 봉쇄를 최대한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코로나19가 지난 3월보다 더 큰 규모로 퍼지는 상황에서도 이란 정부는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2차 봉쇄 가능성에 대한 네탸나후 총리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이스라엘 보건부는 즉각 현재로서는 2차 봉쇄 가능성이 고려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1차 대유행을 넘긴 중동 각국 정부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2차 대유행을 막아야 하는 딜레마에 마주했다. 강력한 봉쇄와 이동 제한은 백신도 확실한 치료제도 없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다시 장기적 봉쇄가 시작될 경우 경기부양책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 지출로 재정이 부족한 중동 각국 정부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UAE, 공격적 대규모 검사를 통한 확산세 통제 성공….타 중동 국가의 모범 가능성
한편 UAE는 대규모 검사를 통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도 2차 대유행을 방지하고자 한다. 6월 3일에는 쇼핑몰과 상점 입장 인원 제한을 해제한 두바이 정부는 6월 14일부터는 모든 공무원의 사무실 출근 재개를 시행했으며, 6월 21일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 증명서를 지닌 외국인의 입국을 7월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의 다른 토후국인 샤르자 역시 수용인원을 50%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여가시설 영업 재개 조치를 내렸으며, 아부다비 또한 6월 17일 통금과 국내 여행 제한을 완화하여 아부다비 시민이 UAE 내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마침내 UAE 정부는 6월 24일 봉쇄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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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UAE의 코로나19 확산세는 5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대규모 검사로 감염 사슬을 차단하는 방역당국의 전략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17일 누적 검사 건수가 전체 UAE 인구의 30%를 넘는 300만 건을 넘었으며 인구 100만명 대비 검사수 역시 세계 1위 수준이라고 밝힌 UAE 보건부는 앞으로 모든 국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UAE의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300명대로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감염 곡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다른 중동 국가와 비교할 때 선제적인 대규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 발견, 격리하여 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추가 감염을 억제해온 UAE의 방역 전략은 현재로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관광객이 다시 입국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UAE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성공한다면 UAE의 방역 전략은 경제와 방역 사이 딜레마에 처한 다른 중동 국가에게 중요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걸프 산유국, 저유가로 인한 경제적 위기 대응하여 유가 인상 위한 노력 

사우디와 UAE, 유가 끌어올리기 위해 감산과 원유 수출가격 인상
걸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UAE가 저유가 기조를 반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6월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 회원국은 지난 4월 합의된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합의에 따르면 7~12월 감산량은 하루 770만 배럴이지만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OPEC+ 회원국이 감산 연장에 합의하면서 최종 감산량은 하루 960만 배럴로 결정되었다. OPEC+ 감산 연장 합의 발표 직후인 6월 7일에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7월 인도분 원유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뒤이어 6월 8일에는 UAE 국영 석유회사인 아부다비 석유회사(ANDOC, Abu Dhabi National Oil Co)가 7월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더해 OPEC+ 회원국 전체의 감산 합의 준수를 요구하던 사우디의 압박 아래 감산 합의를 위반하던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6월 18일 OPEC+에 감산 계획을 제출하면서 이 날 유가는 전날대비 2%가 뛰어올랐다.

걸프 산유국,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로 재정 압박 직면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와 세계 3위 원유 생산국인 UAE가 주도하는 유가 인상 노력의 결과 지난 4월에는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떨어진 유가는 6월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회복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온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원유 수요 감소라는 저유가의 근본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유가가 지난 1월의 배럴당 60달러 선을 회복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6월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도 평균 국제 유가가 2019년 평균 유가보다 25% 낮은 배럴당 36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원유 수출에 재정 수입 대부분을 의존하는 걸프 산유국의 재정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고,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간 경제 분야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걸프 산유국 정부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각국의 재정적 부담은 더욱 가중되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저유가로 인해 걸프협력기구(GCC,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 회원국의 2020년도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이 작년보다 1,260억 달러(한화 약 151조 4,394억 원) 감소하고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부채 비율 역시 2019년도 2.5%에서 2020년도 10.3%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IIF는 2020년도 걸프 국가가 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걸프 각국 정부, 경기 침체 장기화 전망 속 투자와 고용 감축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 중동 지역이 4.7%의 GDP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IMF는 특히 사우디의 경우 저유가의 영향으로 지역 평균보다 더욱 높은 6.8%의 역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사우디의 2020년도 GDP 역성장률을 2.3%로 전망한 IMF는 코로나19와 저유가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우디의 성장률 전망을 추가로 하향조정했다. 지아드 다우드(Ziad Daoud) 블룸버그통신 신흥시작 수석 경제학자는 사우디 뿐만 아니라 다른 걸프 산유국 또한 ‘V자’형이나 ‘U자’형의 경기회복곡선이 아닌 경기가 ‘L자’형으로 장기 침체 상황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걸프 각국 정부는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긴축 정책에 돌입했다. 저유가로 2020년도 1/4분기 수익이 25% 감소한 사우디 아람코가 외국인 직원 약 5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6월 19일 알려졌으며,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 석유(Qatar Petroleum) 또한 외국인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와 투자 삭감에 나섰다. 쿠웨이트 역시 이번 달 초 석유 산업에서 외국인 고용을 1년간 중단하는 한편 현재 전체 노동인구의 70%에 달하는 외국인 비율을 30%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 산유국 경제 악화는 중동 비산유국에도 악영향
걸프 산유국의 경제 상황 악화는 요르단, 레바논 등 중동 내 비산유국 경제에도 부정적 파급 효과를 가진다. 걸프 국가 내의 경기 침체는 고용 축소로 이어져 걸프 국가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송금 의존도가 높은 중동 비산유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요르단의 경우 걸프 국가에서 일하는 요르단 노동자의 송금은 수만 가구의 생계를 지탱하는 동시에 주요 외화 수입원이다. UN 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은 요르단 경제의 이러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걸프 경제 침체로 인한 요르단 노동자의 실직과 송금액 감소가 요르단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레바논 또한 요르단과 마찬가지로 걸프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동 비산유국이다. 2019년 기준 이주 노동자의 송금액은 레바논 전체 GDP의 12.5%를 차지하며, 특히 2017년 기준으로 걸프 지역에서 일하는 레바논 노동자의 송금액은 전체 해외 노동자의 송금액 중 43%에 달한다. 6월 11일부터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 레바논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는 경제난에 대한 항의 시위 역시 해외 노동자들의 송금 감소와 관련되어 있다. 레바논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해외 송금액이 줄어들면서 레바논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 물가가 상승하면서 가중된 레바논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시위로 폭발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찾아온 저유가는 중동 경제의 긴밀한 상호 의존성과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위기이자 걸프 경제구조 개혁의 기회
코로나19 대유행은 걸프 산유국과 중동 국가 경제에 막대한 위기로 다가왔다. 그러나 동시에 코로나19 위기는 걸프 산유국이 원유 수출과 외국인 노동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의 경제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위기는 걸프 각국 정부에게 외국인 노동력 의존을 줄이고 노동력의 자국민화를 촉진할 명분과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저유가로 인한 재정 위기는 석유 의존 경제가 지닌 취약점과 그 심각성을 분명히 보여주었으며 원유 일변도의 경제구조를 다변화할 필요성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석유 수출에서의 탈피는 막대한 원유 수익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광범위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유지되던 걸프 국가의 정치적 안정을 위협할 수 있으며, 국가 의존적 경제구조의 개혁 과정에서 자국민의 고용을 보장하던 공공 분야의 고용이 축소될 경우 민간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여전히 미진한 상황에서 실업률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걸프 국가가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 분야로 지원하던 관광업과 항공업의 취약성을 극명히 보여주었다. 걸프 각국 정부의 재정적 여력에도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 현재,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경제성장전략 역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코로나19 위기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민간 경제분야의 활발한 성장, 국민적 차원의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교육, 관광업과 항공업을 넘어 첨단기술산업과 지식기반산업 등 다방변의 신산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 구조 다변화 전략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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