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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모잠비크 등 남아프리카 3개국 정상,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합의

모잠비크 EMERiCs - - 2024/07/26

☐ 남아프리카 국가들, 모잠비크 항만 건설

◦ 모잠비크 등 남아프리카 3개국, 2014년부터 항구 연결하는 장거리 철도 건설 논의
-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그리고 보츠와나는 3개국을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모색해 왔다. 내륙 국가인 보츠와나와 짐바브웨는 모잠비크의 테코바닌(Techobanine) 심수항(deep-water port)을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여 해양에 접근하여 무역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위 남아프리카 3개국은 2016년부터 보츠와나의 프란시스타운(Francistown), 짐바브웨의 불라와요(Bulawayo), 모잠비크의 테코바닌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합의했다. 해당 철도의 길이는 1,500km에 달하며, 당시 각국은 2억 달러(약 2,76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필요한 자금은 민관 협력 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s, PPPs)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연간 1,200만 톤의 물동량이 처리되고, 여객 운송도 늘어나 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하지만 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부진하게 진행된 프로젝트는 2018년 다시 3개국 간 논의가 재개되면서 활기를 띠는 듯 보였다. 2018년 2월 에머슨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과 카마(Khama) 전 보츠와나 대통령이 철도 건설을 논의하였으며, 당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모크워치 마시시(Mokgweetsi Masisi) 보츠와나 대통령도 짐바브웨를 방문하여 철도 프로젝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 남아프리카 3개국, 2022년 타당성 조사 지출 합의
- 지난 2022년 4월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는 테코바닌 심수항과 철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300만 달러(약 42억 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보츠와나 수도인 가보르네(Gaborone)를 방문하였던 필리프 뉴시(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마시시 대통령은 3개국이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지출하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3개국은 각자 테코바닌 심수항과 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관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지역 차원에서 추가적인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아프리카 3개국, 다시 협정 체결... 아프리카개발은행, 타당성 조사 재정 지원 약속

◦ 남아프리카 3개국, 테코바닌 심수항, 철도 연결 프로젝트 협정 체결
- 7월 12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Maputo)에서 뉴이시 대통령, 음낭가과 대통령, 마시시 대통령이 모여 테코바닌 심수항 프로젝트 3자 협정에 서명했다. 모잠비크 당국은 동 개발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활성화와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의 아젠다 2063(Agenda 2063)에 부합하는 지역 통합 및 무역 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다국적 협력 필요이 필요한 상황이다. 빅터 마테마단다(Victor Matemadanda) 모잠비크 주재 짐바브웨 대사는 테코바닌 항만 프로젝트에 각국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베로니카 마카모(Verónica Macamo) 모잠비크 외교장관은 동 개발 프로젝트가 경제, 정치, 외교 역량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아프리카개발은행, 테코바닌 심수항과 철도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 2024년 7월 16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 AfDB)는 남아프리카 3개국이 추진할 테코바닌 심수항, 철도 건설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에 300만~400만 달러(약 42억~55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테우스 마갈라(Mateus Magala) 모잠비크 운송통신장관은 3개국이 각자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나, 이번 타당성 조사는 보다 통합되고 최신화가 이루어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갈라 장관은 테코바닌 심수항과 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국내외 행위자들의 참여를 추구해왔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타당성 조사에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주로 있는 AfDB를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갈라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삶과 종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lub of Mozambique, Mozambique: AfDB to fund Techobanine port and railway feasibility study – Notícias, 2024.07.16.
The Macao News, Leaders in Southern Africa sign major rail and port deal, 2024.07.15.
Club of Mozambique, Mozambique: Nyusi, Masisi and Mnangagwa to sign tripartite agreement for Techobanine project, 2024.07.12.
Chronicle, President Nyusi, Masisi and Mnangawa to sign tripartite agreement, 2024.07.12.
Club of Mozambique, President Masisi of Botswana visits Mozambique: What’s on the agenda?, 2024.07.10.
Club of Mozambique, Botswana, Zimbabwe and Mozambique: $3M for Techobanine port and railway feasibility study – Watch, 2022.04.14.
Club of Mozambique, Mozambique, Botswana and Zimbabwe to reactivate Techobanine Port & Railway project,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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